그냥 동호회에서 알게 된 사이인 여자가 있습니다... 같은 취미를 가지고 집도 가까워서 그런지

알게 된 이후에 부터 자주 만나고 놀고 했습니다.. 문자도 거의 맨날 주고 받고..

어느 날은 거의 하루 종일 같이 붙어 있었습니다. 새벽 1시까지... 여기저기 다니고 밥먹고..

근데 그날 걔가 뜬금없이 영화보러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 담에 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이후 몇일이 지난 어제 새벽 1시쯤에 어떻게 문자를 주고 받기가 되어서 내일 저녁에 일있냐고?

일 없으면 심야영화나 같이 보러자고..

 마침 스필버그 감독 새로 개봉한 SF영화가 오늘 개봉이서 그거 같이 보자고..

그렇게 문자를 보냈는데 걔가 그 영화 사람 많잖아. 복잡한거 싫은데 이러는 군요.

그래도 저는 심야영화라서 사람없다 같이 보자 라고 답장을 보냈는데

답장이 없어요... 그리곤 새벽 3시까지 기다리다가 갑자기 깜빡 졸았다 라고 하는 군요..

그래서 저도 요즘 피곤하면 담에 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곤 잠들었습니다..

영화선정이 잘못된걸까요?? 사람많아서 복잡한건 싫다는것은 무슨 맘인지??

자기가 영화보자고 해서 제가 같이 보러가자고 했는데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건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