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곳이 있는 줄은 몰랐군요;;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신동엽 작성일 07.07.11 09: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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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너무 너무 답답해서 그런지 여기에서라도 훅 털어버리고 싶군요;;ㅎㅎ

 

저는 일단 대학생이구요 작년 말에 전역을 한 복학생 티 막막 나는 학생입니다..

 

뭐 한 보름전쯤에 동아리 후배랑 어떻게.. 조금 친해질 계기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뭐 사귀고 그럴 생각이 전혀 아니었어요.. 저도 제가 개인적으로 준비하는게 좀 있어서..-_-

 

근데 만날 약속을 정하고 그 며칠의 기간동안 연락을 하면서..

 

문자를 주고 받는데.. 애교가 참 은근히 있더군요..

 

일부러 애교를 보여주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속에 배어있다는 느낌?;;

 

그러다가.. 약간의 호감이 생겨서.. 처음 만남을 나름대로.. 분위기 좋은 곳도 데려가구.. 영화도 보고..

 

하면서 분위기가 꽤 좋은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얘가 좋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두번째 데이트를 하게 됐고..

 

두번째 데이트에서는 솔직히 저만의 일방통행이 아닌 얘도 약간 나를 좋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의 상황 진전까지 있었습니다..^^;;(제 착각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여러사람에게 물어본것이니;;ㅋㅋ)

 

그게 저번주 금요일까지의 일이었는데..

 

갑자기.. 토요일부터 문자, 전화, 전부 연락 두절이 되버리는겁니다;;

 

문자도 씹히고..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일요일까지는 그냥 뭐 바쁜일이 있나.. 깜박했나.. 하고 좋게 생각하고 넘어갔었는데..

 

월요일에.. 저녁이나 같이 먹을까 해서 아침 11시쯤 연락을 했는데 받지 않더군요..

 

혹시나 해서 오후 4시쯤 다시 해봤습니다.. 역시나 받지 않더군요..

 

그래서 4시 반쯤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연락이 왜이렇게 힘드니? 바쁜가? 문자 보면 연락좀 해줘~~ 이렇게요

 

하지만 그 문자 역시 처참히 씹하고..-_-;;

 

그러다가 혹시 내 번호라서 일부러 피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동아리의 제 친구에게 한번 전화를 받는지 부탁해보았습니다..(오후 8시 경)

 

받더군요.. 그래서 그녀석은 걍 전화 잘못 걸은 척 하면서 끊었는데..

 

왠지 모를 배신감에;;-_-... 도대체 잘못한 일도 없고.. 실수한 것도 없는데..

 

왜이럴까 싶어서.. 그 친구와 술이나 한잔 하러 공부도 때려치고 학교를 나갔는데..

 

마침 학교 앞에서 그애와 마주쳤습니다;;;

 

멀리서부터 뭔가 굉장히 안좋은 표정으로 정말 빠르게 지나가더군요..-_-;;

 

저랑 제 친구를 발견하고.. 평소에는 굉장히 친하게 인사를 하는 후배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날은 그냥 안녕하세요~ 하더니 휙 지나가버리더군요;;-_-..

 

상황상.. 연락을 안받은게.. 제 잘못때문은 아닌거 같은데..(아니면 정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실수를 저질렀을수도;;?)

 

이럴때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차근 차근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다른 고수님들이 추천하는 방법이라도 있을지?

 

진짜 미치겠습니다.. 공부도 안되고..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겠다고 앉아 있으면..

 

도대체 얘가 왜 갑자기 절 피하는지.. 미칠 따름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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