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주변사람들과 아무리 상의를 해봐도 답이 안나오네요
한 열흘전쯤에 오빠동생으로 친하게 지내던 애한테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26년간 살아오면서 2번째 한 고백입니다.
갑자기 여자로 느껴저서요...^^;솔직히 70%정도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다음날 그냥 오빠동생으로 지내자고 하던군요ㅡㅡ
같이 모이는 사람들중에 아는 형이 하나있는데 그형하고 너무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서 둘이 서로 마음이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근데 그형은 여자친구가 있거든요... 그애도 그걸알고...여자가 있으면서도 그러는 형이 싫기도 하고 ...그여자애가 이해 안되기도하고.. 그형과 그애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문자가 왔다갔다하면서 서로 뭐하고 있는줄도 다알고..--;
문제는 그형하고 그 여자애가 저때문에 알게된 사이라서 더욱 짜증이 나네요...
물론 서로 좋아질수도 있는 거겠죠..
그런것 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예전처럼 편하게 지낼수가 없더군요
저희들 같이 몇몇 모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같이 모이면 모임때만 나와서 저하고는 말도 잘안하고 거의 쌩까는 식으로 지내는거 같아요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것처럼 하는데 예전처럼 말장난하고 그런것도 없고 암튼 뭔가 벽이 하난 생긴것 같습니다.
집도 같은 방향이라서 예전에는 술먹고 집도 같이가고 집근처에서 만나서 얘기도 하고 같이 도서관도 가끔씩 가고 그랬거든요
한동안은 그애와 그형이 너무 연락을 자주해서 정말 짜증이 났습니다. 공부도 잘 안되고....
그런데 지금은 조금 나아졌습니다.
그냥 지들끼리 그러든지 말든지...하는 생각으로요..
지금 고민은 그애와 예전처럼..물론 예전처럼 지낼수는 없을테지만...예전처럼 지내고 싶거든요..
쌩까고 지낼수는 없는거고..보고도 싶고...
어떻게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정말 고민입니다.
진심어린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