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잘 몰라서 글 씁니다...

수웩 작성일 07.08.11 23:17:37
댓글 3조회 484추천 1

며칠 전부터 여자친구랑 사귀기 시작했는데 여자 사귀는게 처음입니다 20년 살아오면서,,,

 

좋아한다고는 제가 먼저 말하고 사귀자고는 여자친구가 먼저 말했습니다.

 

한 1주일 정도 간격을 두고.

 

여자친구가 성격도 털털하고 사람만나는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약속도 많고 알바도 합니다.

 

집은 차로 한30분 정도 걸리는데 여자 친구 알바가 끝나면 버스가 끊겨서 택시를 타고 집에 가야하는데

 

제가 몇번 데려다 준적이 있습니다. 여자친구 학교가 저의 집 근처라서 알바도 학교 근처로...

 

그런데 문제는 다른 사람들 처럼 낮에 만나서 영화보거나 밥을 먹거나 하는게 아니라

 

만날 때마다 여자친구 알바 끝나고 데려다 주면서 만나는 게 사귀고 나서부터 전부 였습니다.

 

약속을 잡으려고 해도 서로 알바시간이 안맞아서 못만나고 쉬는날은 여자친구 약속 때문에 못만나고.

 

다음주에도 아는 사람들 만나고 놀러간다고 만날 시간없다고 하고,,,, 평소 문자나 전화도 거의 제가

 

먼저하는거 같고

 

그래서 어떻게 하다가 저한테 신경좀 써주면 안돼냐고 물어봤는데 원래 남자 한테는 그냥 친구든

 

사귀는 거든 원래가 신경을 잘 안쓴다더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막 피하는거 같았는데 그 말을

 

들었을 때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가는거 같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사귄지 며칠 안돼서 이런

 

소리하는게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처음엔 약간의 기대도 하고 그랬는데

 

참 답답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더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수웩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