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남친있는 여자 심기를 건들여서 쟁취한 남자입니다.
욕많이 먹었습니다.
오늘 또 먹겠네요.
그동안 거의 4~5달 만난거 같군요.
그다지 오래 만난건 아니지만
이상한 관계에 있습니다.
사귀진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귀지 않을 거구요.
사귀자는 고백받고 거절해서
막장까지 갔었는데 어찌저찌 이런 이상한 관계가 계속 유지되네요.
제가 벌인일에 책임을 못지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좋아서 뺏어놨고 좋아하게 해버렸는데
그 다음 책임을 못지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불건전하게 만나고 있진 않습니다.
손도 안잡고 그냥 오빠동생입니다.
사실 오빠동생이라고 하긴 이상한관계입니다.
이런말하면 웃기겠지만
제가 그녀를 좋아하는건 확실합니다.
확실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남녀관계 꼭 사귀어야 성립되는건지 세삼깨닫고 있습니다.
놔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