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하고
회식자리가 있어서 조촐하게 매장 직원들이랑 한잔 할려고 나왔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길래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 밖에 비오는데 우산 가져 왔어요?' 그랬더니
온 답문 '헉(-_-)' 안가져 왔구나 싶어서 입구에서 기다렸죠
우산 주러 들어갔는데 안계시길래 나오는쪽에서 기다린다고
극구 사양하는걸 감기걸린다고 기다리는데 울 매장 누님이
갸 기다리는거면 밥이나 같이 먹게 데리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ㅎ;
어찌어찌 만나서 우리 회식하는데 약속없으면 같이 가요 이랬더니
어차피 저희쪽 매장에 다 동생들이고 누나만 한분이시고 아는 사이라
같이 같죠 머...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나오는데 눈치없는 매장 여자애가
자꾸 따라올라 하더라구요 -_- 역시 울 매장 누나가 걔 때내고 잘 데려다 주라고
그렇게 헤어지고 집에 가는길에 자꾸 자기가 생일 빠르니까 누나라 하라고 우기길래
사회나오면 다 친구라고 바득바득 우겨서 말 놓고 지하철역까지 가는길에
많이 얘기 하면서 다음 데이트 약속 잡았습니다 ㅎㅎ;;
지금 집에 오면서 통화했는데 오랜만에 첫 작업이자 연예질이였는데
90% 성공이라 기분 정말 좋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모든분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