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공부는 할때 해야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열라 찌질하게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있는 고3이지만
고3도 사람인지라. 고민이 있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내 고민을 잠깐 읊어볼께.
A양과 B군이 있어. 둘다 내 후배야. A양은 같은 동아리야. A양은 학기초에 날 좋아했었고, 지금은 모르겠어
B군의 친구 C군이 A양을 학기초부터 좋아했었데. C군성격은 소심하데. 그리고 난 A양을 여름방학때부터 좋아하게됐어.
이게 배경이야.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야. A양이 날 좋아하다가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름방학때 뭐 영어마을인가 뭔가 다녀왔나봐. 거기서 A양과 B군이 친해진거야.
B군은 그때 C군을 돕기위해 무척 애를 썼나봐. 근데 C군이 성격이 찌질해서 답답했던 모양이더군.
그래서 B군이 이색긔를 보다보다 못해 A양을 일단 잡아두고 나중에 차면 C군이 낼름하라는
쓰레기 같은 짓을 한거야. 사람 가지고 노는 삘이지.
A양한테 사귀자고.. 그것도 개 씌뻘같은 문자로.. 일단 B군의 속셈은 비밀이라는 전제야. A양이 모른다는거지.
그래서 사귀기로 했나봐. A양은 B군을 그리 많이 좋아하진않는거 같았어. 그당시엔
암튼 여러여러 비밀이 있었는데. 가장 큰게 내 말한 위에 문제지.
그러다 A양이 조금씩 알아차려가고. 추궁을 하는거야. 결국 알아버렸지.
솔직히 이정도로 씌벌짓 한거면, 여자가 남자한테 쳐 뛰어가서 싸닥우 날려도 시원찮을 판에.
-_-...문자 하나로 해결됐다더라..... "한번만 더 그래봐. 이번만 봐준다."
당췌 이해를 할수가 없어. 의문이 가는건. 해결되기 전날 동아리에서 잠깐 모임이 있었는데.
같은 동기 중. 옛날에 좀 좋아하다가 베프된 여자년이 하나 있어. 워낙 친하다보니
서로 사사건건 챙기고 말도 막하고 암튼. 남들이보면 사귀는거 같데. 전혀 아닌데.
아.. 학기중반부터 이 모습을 본 A양이 내가 베프년을 좋아하는거라 오해하고 있었어.
근데 그 모임날 난 베프년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말도 많았고 열라 얘기를 처한거야.
집간다 그럴때 문까지 데려다주고. 그때 A양 좀 삐친듯 했어.; 왜그랬는지 이해는 안갔지만.날 좋아했다는거 몰랐으니까
그담날 A양 문제 해결되고. 나는 그 후에 모든 상황을 알았어. 이게 아닐수도 있지. A양이 한줄 빠진 바보던가.
지금은 A양과 B군 그냥 무난한가봐. 둘이 헤어질 문제거리는 다 없어진 상태야.
그리고 A양과 나의 상황은. 떡밥 던져준거 과감히 먹고 조금씩 티 내면서 A양의 마음을 흔들고 있어.
어떻게 될꺼 같아?
그리고 난 어떻게 해야해?
이걸로 유추하기엔 적은 내용이지만. 머리 좀 써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