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지 않게 걔 싸이에 갔었어
만나는 동안 총 3번정도 밖에 안갔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어선지 ㅋㅋ
일기 써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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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후...
처음에는, 아 ~ 귀엽다 ..
연락하다보니, 아 ~ 괜찮다 ..
만나보니, 아 ~ 좋다 ..
사귀고 나니, 아 ~ 설레인다 ..
사랑한다는 말 듣고 나니,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
나밖에 없단 말 듣고 나니, 정말 믿을수 있는 사람이다 ..
내꺼라는 생각이 들고 나니, 질투가 난다 ..
결제할줄 아는 그 사람을 보니, 정말 착하다 ..
싸우고 나니, 내가 잘할걸 후회된다 ..
화해하고 나니, 그 사람의 소중함이 느껴진다 ..
몇일 못 볼땐, 보고싶어 죽겠다 ..
내 옆에서 손잡고 웃어주는 그 사람 볼때면,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
헤어지고 나니, 더 잘해줄걸 후회만 남는다
다시 안돌아 올것 같다는 생각이드니, 그냥 멍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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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거 보고 약간 마음이 짠해서 ㅎㅎ
다시 연락할까? 라고 3초 정도 생각했지
근데 다른 연구원 형이
그여자가 쓴거 맞냐는거야 자꾸
글 너무 감동적이라고 ㅎㅎ
그래서 구글신한테 도움을 빌려서 검색해봤지 ㅋㅋㅋㅋㅋ
싸이 광장에 있던 글이네 젠장 ㅎㅎ
낚일 뻔했어
이프군//
형은 딱히 잘생기지도, 뻐꾸기도, 화려한 밤기술이 있는게 아냐. 똘똘이는 큰편이긴하다 ;;;; (그래도 매우큰 편은 아니고)
여튼 나중에 내경우의 밤기술을 한번 써볼께
근데 형은 레파토리가 너무 똑같다고 욕먹은 적도 있어 ㅋㅋ
단지 너무 우울하고 암울해 혼자 있으면
항상 누굴 만나줘야하고
누가 같이 있으면 정말로 즐겁지
즐거워 하면서 너덕분에 즐겁다라는 표현도 많이하고
스킨쉽도 좋아하고
내가 즐거운걸 다 상대한테 돌려
진심이고
여자한테 그 진심이 통하는거고
단지 정착할 수 없는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