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시작하고 수업시간에 우연히 옆에 앉게 되었는데

사실 1학기때부터 좀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소심남이라 여자한테는 먼저 말도 잘 못걸어.

그러다가 2학기때 우연히 옆에 앉게 되고부터 서로 보면은 인사하고 안부 묻는 정도로 친해지기는 했는데

여자애가 무지 아웃사이더야 -_-

수업시간에 거의 맞춰서 강의실에 들어오고 수업마치면 쌩 가버려

밥도 학교에서 안먹고 공부도 학교에서 안하고....

수업시간에만 볼수 있는 애야..-_-;

이번주에 내가 좋아한다는 소문이 쫙 퍼져서 귀에 들어갔는지

둘이 있어도 어색해 하는것 같고 주위에서는 내가 말걸라고 옆에만 가도 오~~ 하고 놀리니...

그렇다고 내 성격이 막 들이대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나도 부담스러워 지고.....

아무튼 아직 시험기간이라 나도 공부한다고 적극적으로 연락도 안하고 있어....

아~

진짜 좀 친해지고 싶은데 이 애 성격이 어느정도 선이 있어서 그 이상은 다가서질 못하게 하는것 같애.

문자보내도 다 씹고....

진짜 시험기간에 이 애 생각때문에 공부도 제대로 안되고 아무래도 이번 중간고사 망쳐버린것 같고....

진짜 미치겠어~

누군가를 좋아하면 즐겁고 행복해 져야 하는데 뭔가 더 부담만 커져가는것 같고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