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아아아 잠이 안온다아아아아

음의기사 작성일 07.10.29 00:49:51
댓글 8조회 3,551추천 2

잠이 안오니......또 잡담이나 해볼까......나의 14년?15년?까지의 세월은 클래식피아노곡의 연습과 함께였다....아 물론,열심히

 

하지는 않는 아이였다.오히려 별로 하기 싫어서 멍하니 앉아있는쪽에 가까웠지.내가 중1,2쯤되니 한국엔 초고속인터넷이 깔

 

리기 시작했다.그러면서 한 사이트에 애니메이션 동영상이라든지 이런것들이 전편이 올라있는,아직은 뭐 저작권 이런것도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과도기였지않나 싶다.아직 그때는 하이텔,나우누리 이런 통신사?들이 살아있고 같이 공존하는 시대였

 

는데,아는 사람이 있나 싶지만 난 그때 에듀넷이라는 걸 하고 있었다.나중에 폐쇄할때 알게 된 사실은 나우누리에 꼽사리 껴

 

서 운영하는 거였더군.여하튼 학교에서 컴퓨터시간에 가입한거 같은데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난 내 인생에서 지금까지 얼굴

 

들을 보게되는,즉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거기 가입한 첫번째 동호회는,그때 당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던 동인집단,뭐 그때는 이미 동인이면서 동인이 아니었지만,클

 

램프 원작의 카드캡터 사쿠라 동호회에 가입하게 된다.왜 했냐고?어느날 밥을 먹다가 채널을 돌리니 bs2라는 채널이 나오더

 

군.거기서 왠 애니매이션 오프닝이 나오데.이게 뭔가 하고 봤는데 ㅅㅂ 졸라 충격이었다.3기 오프닝 플라티나였지 싶은데.

 

현악기 사용이라던지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편곡이라든지 여하간 음악의 음자도 몰랐던 나이었는데도 본능적으로 ㅅㅂ 대단

 

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그리고는 에듀넷에서 검색을 해서 가입하게 됐고,지금까지 정모등등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애니매이션 음악을 접함에 대해 좀더 얘기하자면.수업후 방과후 뭐시깽이라고 모여서 특별활동 비스무리하게 하는게 있었는

 

데 나이먹은 여선생님이 그때 수호월천인가?하는 애니매이션을 보여줬었다.다른건 기억안나고 그냥 코믹러브물이라는것만

 

기억에 남더군.근데 또 ㅈㄹ 충격먹은게 애니매이션은 끝나면 보통 엔딩크레딧과 함께 노래가 나오지.노래를 듣는데 충격이

 

었따......보통 우리나라는 노래가 ,가요나 애니매이션 노래에 한정해서,보통 멜로디 위주로 노래가 진행되는데 일본 애니매

 

이션은 멜로디도 좋거니와 편곡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더군.그때 어린나이임에도 아 ㅅㅂ 상대가 안되는구나.....생각했다.물

 

론,극히 내 주관적인 판단이다.강철천사 쿠루민가?도 보고 가이낙스의 그여자 그남자의 *도 봤는데 그여자그남자도 상당

 

히 충격적인 작품으로 기억한다.오프닝부터;;아니 저렇게 오프닝을 만들수도 있구나;;싶은...;;그리고 이 애니에 의외로 좋은

 

피아노곡이나 클래식 곡들이 상당히 있다. 여하간 그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무슨 서울 코믹 이런데도 가보고 그랬다.

 

 

 

 

두번째 운명적인 만남은......거기에 락 동호회라는 동호회가 있었는데.....거기서 어찌어찌하다 나와 어떤 사람이 죽이 맞아서

 

밴드한번 만들어보자 하고-그때가 아마 엑스제팬보고 뻑가있었을때인듯....-보컬을 구해보자!!하고 어찌 보컬을 구했는데.....

 

그형이 내가 말하는 키는 ㅈㄹ 작은데 노래는 ㅈㄹ 잘한다는 형....스트라이퍼부터 뭐 김경호,박완규 노래까지 다부른다....

 

이 밴드는 여러*으로 한번 공연하고 깨졌지만.....저 보컬 형과는 아직까지 인연이 닿아서 종종만나지.연습실이 집 근처에

 

있다..........이렇게 말하니 내가 그 당시 실력좀 있나 생각하겠지만 난 c코드가 도 미 솔 로만 되있는걸로 알았을뿐 구성음이

 

뭔지 몰랐다.-도 미 솔이 구성음이다;;결국 화성학및 코드는 ㅈ 도 몰랐다는거-

 

그러나 대학가고 군대가서 관악기 다루다가 영창가고 전역하고.......그냥 이렇게 지낸다.....왜 이글을 썼냐 하면.....나도몰라.

 

그냥 저 밑에 자기가 너무 말도 업ㅂ어 미치겠어요.하는 글 댓글중 다 필요업ㅂ고 중고딩때 인연이 평생간다......는 댓글보고

 

쓴거야.나도 어느정도 맞다고 생각하고 그런면에서 난 참 축복받았다고 생각하지.....아.......그 보컬형과는 밴드 깨지고 연락

 

이 끊겼다가 얼마 안가 다시 이어져서 고딩때부터 놀러가면서 술도 많이 얻어마셨지......ㅡㅡ;;이런면에선 뭐......나도 범생은

 

아닌듯.......여하간........여기 사람들도 뭐 중고딩때부터 사랑도 좋지......근데 인연을 만드는것도 좋은거 같애....세상물정 모

 

르는 때부터 이어온 인연이 오래 가는거 같애.....사랑이든 마음맞는 사람끼리 모이든......그냥 그거 쓰고싶었는데 별 얘기를

 

다했군 그래........끝!!

음의기사의 최근 게시물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