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한마디 뱉고 시작할께 이해해줘.
열받는다 씨밤.
사촌누나가 핸드폰이 정지먹은 까닭에 내 핸펀으로 남친이랑 연락을 하거든.
(몇달동안 누나랑 사촌형이랑 같이 살게 됐음)
둘다 자주 싸우는 편인데, 난 옆에서 그 모습을 자주 봐.
좀전에 누나 남친한테서 문자가 오더라고.
"말자(가명) 어디갔어요?"
"제사있다고 큰집에 갔는데..."
대략 5분 지났나 누나한테서 전화가 왔어.
"너 철수(가명)한테 제사지내러 간다고 말했어?"
"어"
"야 그걸 말하면 어떡해. 걔랑 싸우고 열받아서 여행간다고 했단말야. 날 얼마나 우습게 생각했겠어"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난 둘이 화해한줄만 알았지"
"(약간 화난 목소리로) 싸운거 알고 있었으면 눈치까고 모른다고 둘러댔어야지"
"-_-(아씹 열받네) 몰랐어. 내가 어찌 알겠어"
"........알았어 끊는다"
가뜩이나 기분도 급꿀꿀하고 애인없이 궁상떨고 있는데 남 연애사에 끼여서 열받는일 당하니까
짜증나 미치겄다 -_ㅜ
꿀꿀한 기분 가라 앉히려고 밝은 음악듣다가 좀전의 일을 당하고 "졸라 슬픈"음악으로 바꾼 심정 ㄱ-....
그대들(말자ㅡ철수) 니들을 알어?????????? 히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