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한 사이

월상사 작성일 07.11.07 16: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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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있는 30대 남성입니다.

나이차는 3살정도구요,,저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양가 인사도 들이고, 별탈없이 지내다가 한 일주일 정도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가 술을 워낙 좋아해서 일주일 전에 같이 마시고, 저는 집에 바래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전화가 오더니 엄마랑 엄청 싸웠다고,,그리고 괜히 시비를 걸고 끊더라고요,,

그 다음날 전화도 안받고 ,,한참후 문자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고 "하더군요,,

연애를 2년 넘게 했으니깐 그려러니 하고 일주일 정도 연락을 안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요,,지금 제가 엄청난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서,,,여러분들이 보시고 어떻게

대처할지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이 친구는 회사에 들어간지 얼마 안돼서 금전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용돈 정도 입금해줄려고,,그 친구 통장 돈이 있는지 확인 해볼려고 들어갔는데

어제 직불카드로 똑하니......"캐슬"이라고 적혀있더라구요,,,제 눈을 의심했지만,,,,다시 봐도

정확히 "캐슬".....모텔이름이죠,,,혹시 몰라서 버블캐슬같은 일반 호프집인지 혼란스럽웠도요,,

하도 답답해서 우선 부천의 캐슬을 다 검색해보고 모텔로 직접 전화를 해서 확인해봤습니다.

제 질문" 직불카드로 결재하면 뭐라고 찍히는지..." //직원 답" 정확히 캐슬로 찟힌다고 "합니다.

금액은 얼마냐? 3만원 3만5천원 이렇게 있다고 합니다.....

그 친구 계좌에 정확히 캐슬...그리고 3만원 이렇게 찍혀 있습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겠죠,,,어떻게 일주일에 이런 일 발생하는지,,,

 

저는 그 친구를 위해 결혼 준비를 위해,,열심히 돈을 벌 생각을 하며, 집에도 집을 마련할려고 도움도 청하고,,

이런 노력을 했는데,,어떻게 이렇게 저를 비참하게 하는지....

아직 여자 친구에게 전화하지도 않고 물어*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와서 의심이 드는건 얼마전 여자친구가 옆에 일하는 사람이 찝쩍댄다고 하네요,,

나이가 40이고 노총각이라고,,,혹시 같이 술마시고 그런 짓거리를 한건지,,,별별 생각이 다 납니다..

저랑 여자친구랑 사실 한달에 2번 정도는 모텔에 가는데,,,여자친구는 스스럼없이 결재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이 친구 다른 남자랑 모텔에 간건지,,,지금 물증으로는 100%인데,,

이걸 어떻게 터트려야할지 분노가 치밀어서 일도 못하겠고,,지금 터트리면,,살인날 것 같고,,,

속으로 삼키며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정말

장난씩의 답변은 말고 진심어린 답변 부탁드려요,,,,챙피해서 어디에다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까의 충격으로 의자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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