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6473번 글쓴 사람입니다.
리플 달린대로 여기 연겟 애독자이기도 하고요.
고백하고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제 점심시간쯤에 '폰을 잃어버려서 늦게 보내서 미안하고, 후배이상으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라고 문자가 왔네요 ^^; 마침 선배분이랑 점심을 먹으러 가는 타이밍이라 슬픈거 티도 못내고 억지로 웃으면서
밥먹었습니다. 얼굴은 창백해지는데 억지로 웃으려니까 참 힘들었네요..
그 동안의 모든 상황과 제 노력이 저의 한심한 착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 연겟글을 보면서 '사파'의 스킬류도 좋지
만 진짜 좋아하는 마음을 보이는 '정파' (맞나요?) 쪽이 더 진실된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봤을 때, 적어도 전 만나서라도 찰 줄 알았는데, 문자 하나 덜렁보내놓고 끝이네요..
하하 잔인한 사람..
처음에는 제가 답문자로, 만나서 얘기하지도 않고 잔인하네요.. 이런식으로 보낸 다음에
수업끝나고 잠깐만 만나서 확실히 해달라고 하니까 폰을 꺼버린듯해요. 전화하는게 더 좋았겠지만 받을 것 같지도 않았고..
폰은 꺼둔 사람이 다른 동아리 행사 주점에는 참석하고 ^^;; 저도 우연히 참석했고, 주위에 여자 네명이 저랑 앉아있었어요.
(뭐 제 능력이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어쩌다..) 눈이 마주쳤는데 그냥 어색하게 인사했죠.
집착하고 싶지도 않고, 진실된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상처가 너무 큽니다.. 잡고싶은데 상처가 너무 컸다고나 할까요..
왜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회의도 들고요..
앞으로 어떻게해야할지도 고민이고, 그냥 자신이나 가꾸면서 사파의 스킬류나 배워볼까도 생각중입니다. ㅠㅠ
진짜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서 노력도 많이 했고, 성과도 많이 거뒀는데 가슴에 칼 하나를 맞은 기분이네요. 하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