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조언좀

조본프레레 작성일 07.12.02 18: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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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가려는 도중 그 여자분을 같은 버스에서 만났죠.
같이 앉아서 얘기하다가... 눈이 벌에 쏘인 것처럼 부어있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어제 1시간 동안 울었꼬 이유는 비밀이라네요.. 돈 때문인지 새로 얻은 일자리에서 뭇은 일이 생긴건지 이유를 안알려주네요
그래서 기분 이나 풀어볼겸 용기를 내어서 영화 한편 보자고 했죠
그러니까 그러지 뭐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여
정말 좋았어요.. 사실 처음 해보는 1:1 데이트거든요
일단 돈이 좀 있어서.. 오락실에가서 운전게임이랑 인형뽑기 좀 했어요
구경만 한다고 했는데.. 제가 한번 해보라고해서 운전 햇는데 브레이크를 눌러서 거의 시작하자 마자 죽었쬬 ㅋ 제가먼저 시범을 보여줫슴에도 불구하고 ㅎㅎ
구두 신고 피곤해보였는데.. .제가 익숙한 곳이 아니라 어리버리좀 깠어요ㅋㅋ
사실 한국이 아니거든요.. 다른나라예요. 원래 혼자 갔으면 어리버리까면서 천천히 볼일 백화점에서 보면 되는데, 옆에 여자가 있으니까 그럴 수가 없잖아요. 근데 어쩌겠어요 제 성격인데.. ㅋㅋ
아무리 좋은 여자가 나타났더라도 내 성격이 변신할 수는 없잖아요
자우지간 볼일좀 보고 오락실 들리고 영화보로 갔는데, 몇일전부터 이영화 이여자랑 보고싶다 생각 했는데.. 잘된거죠 ㅋㅋ
그래서 팝콘이랑 콜라 2개 사고 들어갔는데. 영화도중 계속 문자를 하더니... 중간에 나갔다가
영화 끝까지 못보겠따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그 분은 이곳에서 태어나신 분인데, 길을 잘 몰라서 저도 같이 나가야했쬬... 그냥 있으라고 했찌만 남자가 어떻게 그럴수 있나요
어쩄든 돈아깝고 안타까웠어요.. 여기 밤에 혼자 버스타면 위험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데려다 줄라구 했는데.. 그러지말라구 여기서 사는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집에 돌아갈거냐고 하길래 많이 타봐서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했는데 계속 걱정하더군요
근데 그분이 버스를 잘못 탔어요.. 전모르죠 뭐가 그분 집으로 가는 버스인지를
그래서 다시 처음 만났던 곳으로 왔어요. 저녁시간도 지났는데 또 따라가기면 내가 너무 좋아하는거 티나는거 같고 좋아서 따라가는거 들킬 거 같고 그냥 그여자 바라보고만 있는 내가 한심해 보였죠..
그래서 그냥 혼자 보냇는데. 정말 기대 했고 영화 끝나고 버스탈떄까지 기다려주는 기분을 상상해왔는데 이렇게 좆같이 끝나니까.. 그여자분도 기분 안좋을텐데 나한테 계쏙 미안하다 그러구 난 괜찮다고 그러구.. 이렇게 끝났네요
다시 영화보로 그여자분이랑 가고싶은데. 영화보러 간게 이번 수욜이거든여. 언제 쯤에 다시 보러가자고 하는게 좋을까염..ㅋ 사실 그 여자분은 제 선생님이에요.. 그래서 매일보는 얼굴이죠..
근데 그여자분은 내가 좋아하는거 눈치 못챈거 같에여.. 언제 자연스럽게 말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ㅋ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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