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_ㅠ 횽들 나 정말 미칠꺼 같아 좀 도와줘
그러니까 상황은 이래 난 지금까지 23년간 여자친구 하나 없었고 착하게 살면 선물로 하나쯤 안주겠냐 하면서 존나 착하게 살고있었어, 2년뒤면 마법사가 되는데 난 마법사가 되기는 정말 싫었지
그래서 어느날 웹상으로 그녀를 만나게 된거야. 무난하게 사진을 교환하고 전화번호도 따고 가끔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무난한 관계가 되었어. 하늘이 나에게 감동해 드디어 여자를 내리는구나 하고 생각했지.
근데 이 여자가 좀 이상해, 어떤날에는 같이 동거하자는 이야기를 하더니, 어떤날은 같이 여행을 가자고해 ㅡ.ㅡ 존나 들이대는 구나 싶다가도 가끔은 문자 쌩까는건 기본이고 거의 사귈꺼 같이 말하다가도 우리는 사귀지 않는게 낳을것 같다는 말을 하네, 근데 내가 잘 설득해서 사귀자고 하면 받아줄 것 같긴 해.
그리고... 이번 크리스마스에 드디어 그녀를 실제로 보러 서울로 가, 나 이게 존나 걱정되네 ㅡ.ㅡ
일도 안잡히고 막 그래, 내가 서울은 쌩초보라 지리도 모르고 데이트도 한번도 안해봐서 개발릴것 같거든.
그리고 내가 말빨이 웹상으로는 노홍철인데 실제로는 정형돈이야 표준 편차가 심해서 심히 당황하지 않을까 싶어
23년간 여자친구가 없어서 뭘 어떻게 해야되는 지도 모르겠고
짱공유 형님들 두목님들 나좀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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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들이 도와줄꺼 요약
1. 서울에서 데이트코스
2. 그녀의 심리
3. 앞으로 내 향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