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질문 올렷죠 여자친구가 절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그후로 어떻게는 그럭저럭 지내다가 오늘 그 여자애 싸이를 처음으로 둘러보다가
다이어리 보니까 최근다 지 전 남자친구 얘기만 써잇대요
보니까 흔들린다... 등 내가 뭐하는짓인가 지금 등 하면서요
솔직히 그거 보고 남자친구인 저로선 화가 나죠 몹시...
그래서 방금 전화걸어서 물어봣어요 내가 아직 불편하냐고 ...
그러더니 맞대요 그래서 더 물어봣죠 아직 전 남자친구 못잊겟냐고
아직 못잊겟다네요 ㅋㅋㅋㅋㅋ 순간 그말들고 배신감 확 느껴지대요
난 그얘 너무 좋아했는데 얜 날 이정도로밖에 생각을 안했었나보구나
고백도 단순히 예의상 받아준건가보다 ㅋㅋㅋㅋ
그래서 단호하게 말햇죠 니가 원한다면 그남자애 아직 정리할시간이 필요하다면
너 얼마든지 놓아줄 수 있다고 니 생각은 어떠냐
그랬더니 쫌만 더 그얘 정리할 시간을 가지고 다시 만나자고 미안하다고
목이 메어서 한참을 침묵하다가 겨우 말꺼냇어요
얘는 계속 미안하는 말만 반복하고 있고...
그래 니가 원하는게 그거라면 여기서 깨끗히 끝내자
어차피 너하고 나 사귀었던거 너하고 나밖에 모르니까 여기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깨끗히 정리하자
딱 전화끊고 침대에 누워서 한참을 멍해있었어요.....
솔직히 전 그대답을 바란게 아니었죠 미안하다고 너한테 너무 무신경했다고 니가 이렇게
날 좋아해주는거 몰랏다고 앞으로라도 잘해보자고 이런 대답을 내심 기대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딱 그런말 들으니까 후회가 되는거에요 너무
아....내가 이말을 괜히 꺼내가지고...... 가만있었으면 가식적이라도 같이 계속 시간 보낼수있었을텐데
그런생각도 막 하고.....
오히려 잘된건지도 모르겠죠??? 계속 그대로 였다면 상처받는건 저였을지도 몰랐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