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야심한 시간 맘이 답답하여 이렇게 글을 쓰네요...ㅋㅋ
전 20살 대학생입니다. 얼마전 친한 고등학교 후배의 소개로
한여자애를 알게되었습니다 나이는 19살이구요
애가 붙임성도 좋고 싹싹하여서 너무 맘에든 나머지
어제밤에 제가 고백을 했었어요 이얘도 제가 맘에 들었는지
흔쾌히 받아주었구요 그렇게 1일을 기록했죠 ㅎㅎ
내일 만나자고 말을 하려는데 내일 선약이 있다더군요
친구들이랑 노는거냐고 물어보니 예전에 헤어진 전남자친구라더군요...
23살에 현재 군복무중이며 이번에 휴가 나온대서 제여자친구에게
생일 못챙겨줘서 미안하다고 밥을 사주겠답니다
(제여친과 이사람과 헤어진게 작년 제여자친구 생일이었댑니다)
저 바로 황당해서 니가 거기 왜가냐면서 가지말라고 했습니다
첨엔 제여친도 2주전부터 잡힌 약속이라면서 갑자기 안가긴 좀 그렇댑니다
그렇게 한창 실랑이를 벌이다가 제가 반짜증섞인 말투로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한번 믿어보겠다고...
그랬더니 갑자기 안가겠댑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내말 들어줘서 고맙다고 얘기를 하자
걔도 미안하다고 이젠 안그러겠다고 대충 이런식으로 대화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걔 싸이에 들어가 보았더니 다이어리에 "두고봐 넌 다시 돌아오게 될거야..."라고 써있질않나
좀 승질나서 후배한테 물어보니 얘 그동안 사귄남자가 13명이라질 않나
갑자기 사귄지 하루만에 여친을 못믿을거 같더군요
아...전 정말 얘 믿고싶어요 아니, 믿어야겠죠...?
제가 사귄지 하루만에 너무 조바심내는건가요...?
그런데 이렇게 혼자 끙끙대기에 좀 답답해서 질문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