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그여자애 잘 보내준건 좋았죠 친구들도 다 잘했다그러고 더 좋은여자 만나라는등
저도 그말 듣고 살짝 홀가분해진것 같아서요 기분으로 제가 저녁에 친구들에게 술을 쐇습니다
분위기 한참 좋았는데 말이죠 계속 달아오르게 마시다가 뒷칸에서 여자 우는소리가 나서
슬쩍 봣습니다 아 근데...이건 무슨 장난이랍니까 헤어진 그여자애네요 딱 봐도 만취엿습니다
그 얘 딱 저보더니 울던거 뚝 그치고 바로 화장실로 가대요 잠깐 순간이었지만
기분이 너무 씁쓸한거에요....
그여자애 친구들은 저한테 미안하다고 막 그러고..
다시 친구들하고 떠들면서 마시다가 잠깐 돈 좀 뽑으러 근처의
편의점을 갔습니다 갔다가 오는데 가게앞에 그여자애 딱 앉아있대요 아 젠장
못본척하고 지나가려는데 절 부릅니다...갔죠 저보고 대뜸 미안하댑니다
전 응 뭐가? 추한꼴보여 미안하댑니다 아니 난 괜찮으니까 나 들어가본다
너두 적당히 마시다 들어가봐라하면서 들어가려햇죠 그 일어나는 순간이
왜이리 아쉬운지...딱 그순간 뒤에서 절 대뜸 껴안대요...연애하면서도 손만잡앗었는데
갑자기 껴안으니까 당황햇는데 솔직히 너무 좋은거에요 그러면서 속으로
하...난 말로만 보내줫지 아직 얘 너무 좋아하나보다 그상태로 말도없이 한참을 있다
미안하다면서 놓아주대요 그대로 다시 가게 들어와서 앉아서 생각해보니까 기분이
너무 더러운거에요 날 가지고 노는것도아니고 헤어지자면서 왜이렇게 내 맘을 흔들어놓나...
답답해서 친구들한테 돈 뽑은거 그냥 주고 집에 왓습니다 도대채 이여자애 무슨 심보로
저한테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깨끗히 보내주면 된거지 왜 이제와서 제맘을 흔들어 놓는거죠...?
헤어지고 나니까 뒤늦게 아쉬워서 이러는건가요?? 지금 얘 정나미가 확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