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수요일에 좋아했던 학원 선생님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 1년 동안 서로 연락이 없었다가 무심결에 보낸 새해복 전체문자(;;)를 계기로
악속이 잡혔네요.
사실 저는 어제 그냥 얼굴만 뵐 생각이었는데
점심시간에 만나면 1시간 밖에 못만난다고 하시면서
잠깐 보면 제가 섭섭해 할까봐 다음주 수요일 오후 8시 이후에 만나자고 하십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본인... 여자랑 단 둘이서 1시간이상 같이있어본 적이 없습니다 -ㅅ-;;
사실 여자랑 단 둘이서 있어본적도 다섯손가락으로 표현 할수있습니다. [자폭중.]
흠흠... 뭐 어쨋든 !;
나이 차이가 무려 9살이나 나는 선생님을 여자로 대하는것도 좀 그렇지만...
[올해 제가 21살 선생님이 30살ㅠ_ㅠ]
잠시나마 좋아했던 분인지라, 어색하고 지루하게 시간이 흘러가는것도 용납할수 없습니다 !
대치동-삼성동-청담동
대충 이런 동선으로 만날것같습니다. 선생님 학원은 대치동 그리고 살고계시는곳은 청담동입니다.
만나면 어디를 가야 좋을지.
돈은 가져가야 할지.
무슨 이야기를 화제로 해야할지.
[올해 재수했기 때문에 대학이야기 중심으로 흘러갈듯 합니다만.]
머릿속에 고민이 너무 많아서 콧물로 자꾸 흘러나오는것 같습니다... [응?]
고수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ㅅ'/
P.S 아 그리고 선생님이 혼자 사시는데... 바래다 드린다고 하면... 좀 이상한가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