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알바하다가 손님으로 온 여자애가 있었는데 제가 숫기가 없어서 번호는 따지 못하고 88인데 민증을 안가지고 왔더
군요 그래서 주민번호랑 이름 폰번호 주소등을 적으라 하여 알아낼수있었습니다.. 그렇게 번호를 알게되어 연락을 할수 있게
됬습니다 그래서 연락하다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애두 싫지 않은 눈치였고 제가 여자랑 단둘이 데이트 하는건 처음이었습니다..
근데 그럭저럭 재밌게 논것 같았습니다. 제 생각엔 말이죠..
그러고나서 또 연락하고 지냈죠.. 처음 연락할때부터 답장은 좀 늦게 왔었습니다.. 씹힌적도 많고..
또 보구 싶어서 만나자고 하니 과제가 있을대가 태반이었고 학교에서 늦게 온적도 있고 춥다며 안만나주더군요..
그러다가 겨우겨우 시간내서 하루만났습니다.. 한달만에 만났죠.. 그날은 피곤하다며 하루종일 표정이 안조터라구여..
전 넘 오랜만에 보는거라 오랫동안 가치있구 싶었는데.. 게석 피곤하다 하고 과제도 있는것 같아 그냥 밥만먹고 집에 가자 했습니다..
집이 같은동네라 가치 오는도중엔 자는것 같아 아무 대화도 없이 도착했습니다..
그러고 집앞까지 바래다 줄려고 하니 됬다고.. 자기 혼자 간다며 그러길레 몇번더 말했지만 안되어 그냥 아파트정문까지만 바래다 주었죠..
문자하라는 한마디만 남기고 집을향해 걸어가더군요..
그래서 돌아오는길에 집에 잘들어가구 푹쉬고 좀있다 깨워줄게 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과제가 있어서 2시간정도 자고 일어나야된다고 하더라구여..
답장은 안오더군요.. 그러고 두시간뒤에 전화를 두번정도 했는데 안받더라구여..
그 다음날 전화 하니까 첫번째는 안받더니 두번째엔 받았는데 바쁘다며 끈으라하는것이었습니다..
..
머하냐고 물어봤더니 얼버무리며 제대로 말을 안해주더군요.. 그래서 그럼 그일 끝나고 문자 하라고 했더니 문자는 안오더라구요..
그날 이후로 혼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애 때문에 군대도미뤘는데 말이죠
아..얘는 날 별로 안조아하는구나.. 그래서 포기 할려구.. 애를 써봤는데.. 아무것도 못하겠고.. 머릿속엔 온통 그애 생각뿐이고.. 그래서 한 보름정도 안하다가 연락을 제가 먼저 해봤습니다..
답장이 업더군요.. 그다음날도 문자를 하고.. 답장이 업더군요.. 그다음날 그래 시험기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셤잘치라구 했더니 고맙다며 답장이 오더군요.. 그날이후로는 길진않았지만 연락은 계속했습니다..
제가 먼저 문자를 매일 보냈죠.. 그러고 일주일하고 문자를 한 일주일정도 안했는데 역시나 연락이 업더군요..
그래서 제가 또 문자를 했습니다.. 3일뒤가 그애 생일이었거든요.. 술집에 왔을때 주민번호를 알아내어 생일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애는 제가 자기 생일 안다는사실을 모르겠죠..
이제껏 제가 여자애한테 무엇을 받은적도 업구 줘본적도 없어서 꼭 챙겨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생일 안잊어먹구 있었습니다..
문자로 이것저것 얘기하며 그렇게 끝내고 그다음날도 문자주고받구.. 그다음날도 문자 주고받구..
그리고 바로 그애 생일날이었습니다..
저는 대구 살고 그애는 고향이 김천인데 학교 때문에 대구에 있는 할머니댁에 살거든여..
문자로 언제 오냐고 물어봤더니 저녁먹고 늦게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일찍오면 안되냐고 문자를 보냈죠..
왜 라고 묻길레 저는 모른척하고 있다가 대구오면 깜짝 놀래켜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라고 보내고 계속 저녁먹지 말고 일찍오라고 했더니 자기입으로 오늘 자기 생일이라고 늦게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순순히 불었죠.. 오늘 놀래켜주려 했다.. 그래서 일찍오라했다..
그런데도 늦게 온다고 하더라구요.. 조금 빈정이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로 나는 오늘 너랑 같이 있고 싶고 저녁도 가치 먹고 싶었는데 잘안되네 라고 보냈죠..
그러니까 답장으로 "진작말을 하지 몇시에 만나자고.. 왜 말안했어 "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로 오늘 계속 몇시에 오냐구 일직 오라고 그랬자나 라고 하니 만나잔말을 안해서 몰랐다는군요..
조금 어이가 업더라구요.. 첨만났을때도 그애가 김천에 있던날이라서 언제오냐구 일찍오라고 했더니 답장으로
"왜 나랑 놀아줄려고??" "일찍 보구싶어?" 이랬거든요..
근데 이제와서는 만나잔말 안해서 몰랐다니.. 생일날 축하두 해주고 선물도 주며 고백도 할려고 했는데.. 그날 약속 두개잡힌것도 다 취소 해버렸는데..
자기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계속 늦게 온다 하고.. 정말 맘이 마니 상하더라구요.. 그래도 선물은 주려고 오늘 안에는 오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고 한 두시간뒤에 문자로 9시반정도 였습니다.. 오늘좀 마니 늦을거 같애 이러더군요..아직 출발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짜증나서 답장도 안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연락도 안하고 있다가.. 그전에도 다른 여자들에게 고백도 못하고 여러번 채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고백이라도 한번해보자싶어 몇일뒤에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구요.. 한 세통 했는데 다 안받더라구요..
아 이젠 정말 끝이구나 싶더라구요.. 그날 이후로 보름정도 지나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서 이렇게 글써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진심어린 답변 부탁드릴게요 ㅜㅜ
제가 궁금한건 정말 생일날 몇시에 만나자는 말 안했다고 몰랐다는게 무슨 심리인가요?ㅜ
그리고 제가 연락안하면 한번도 연락오지 않는 그녀.. 저는 그냥 걸어다니는 지갑이었을까요? 두번만났지만 계산할때는 자기 지갑 만지지도 않았던그녀..
제가 여자 경험이 없어서 그러니 성실한답변좀 해주시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