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2:2미팅을 했습니다.
설명하기 쉽게 A,B 양으로 부를게요
저는 한살많은 형과 나갔구요
A는 저보다 두살 어리구, B는 세살 어려요
4명이서 호프집에서 재밌게 놀다가 이제 집에 가는데
각각 가는 방향이 남자여자 두사람씩 같아서 같이 가게되었고 저랑 A가 같은 방향이었습니다.
그런데 강남역에서 타서 교대에서 내려야되는데 그만 지하철이 꽉차서 저혼다 못타게됐습니다
그러자 저랑 같은 방향으로 가는 A가 교대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문자를 보내왔어요
그렇게 다시 교대에서 만나서 3호선을 갈아타고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거의 한시간을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도 문자 몇개 주고받구요
제 입장에선 A가 맘에 듭니다. 키도 큰편이구 모델삘나던데다 굉장히 착했거든요
어제 다시 제가 문자를 보내면서 한참을 주고 받았는데 A가 네이트아뒤 갈쳐주면서 등록하자고 해서
네이트도 서로 등록하게됐습니다.
이정도면 그래도 좀 진전된거같은데
문제는 이제 어떻게 저를 어필하느냐인데요...
사실 전화로 할려고 했지만 첨부터 전화하면 어색해하고 그런다고 문자로 좀 친해지고나서
미팅한지 2~3일뒤에 전화해서 애프터신청을 하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A가 좀 낯을 가리는편인거 같아 미리 전화안한건 잘한거 같습니다.
이제 좀 친해지긴 한거같은데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계속 이런식으로 문자로 연락하다가 낼이나 일욜에 전화를 해서 애프터신청을 해야할까요?
글구 보통 영화나 그런 약속을 잡나요? 아님 그냥 밥이나 술약속이라던지...
얘가 술은 아예 못마시고 그런건 아닌데 웬만하면 먹고싶어하지않은거같아서 술약속은 어렵겠구요
영화 보자는게 나을까요...?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조언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