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즘 계속 그 아가씨(같은 계절학기 듣는 학생)때문에 똥줄타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늘 쇼부봤어야하는건데 일이 맘처럼 안풀리네요
수업시작전이 말걸기 더 좋은때라 생각해서 그녀가 오는 길목(인적이 드문) 근처에서 어슬렁 거렸습니다..
마침 수업시작 10분전 그녀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계획대로 되가는것에 쾌재를 부르며 그녀에게로 다가갔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이쁘더군요.. 미리 연습해놓은 대사를 머릿속에 되뇌이며 그녀와의 간격을 좁혀갔습니다.
앗.. 근데 갑자기 언놈이 그녀와 저의 경로에 침입하더군요.. 저는 그 사람이 얼른 경로를 빗겨나가길 바랬습니다
허나 그녀의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가는게 아니겠습니까 ㅡ.ㅡ 나원..
첨엔 별생각없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웬지 금마도 그녀한테 맘있는거 같네요
그냥 길가는 사람치곤 뭔가 어색했거든요..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고...;;
아마 제 눈치가 보여서 감히 말을 못걸었던거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어휴.. 작업걸라면 또 이틀이나 지나야.. ㅆㅂ.....
역시 제눈에 이쁘면 남눈에도 이쁜건가요 ㅠ.ㅠ 어느하나 호락호락한게 없어.. 아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