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절 대하는 태도에서 별로 신뢰가 안가고 진심이 안느껴지네요 ㅋㅋ
간단하게 몇가지 사건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제 여자친구가 술을 마시면 약간 자제를 못하고 기분이 한없이 좋아지는 그런스타일 이거든요
그래서 술이 좀 취했다 싶으면 저한테 앵기고 스킨쉽같은것도 많이 하는데
제가 봤을때 제가 좋아서그런다기보다는 원래 주사가 좀 그런거같아서
농담삼아 여자친구에게 '너 술마시고 남자친구 아닌사람이랑 스킨쉽한적 많지??'
이렇게 말하니깐 완전 정색하면서 맹세코 그런적은 한번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그냥 유도심문 식으로 '너 그때 취해서 나한테 그런적 몇번 있다고 말한적 있는데??'
이렇게 슬쩍 떠보니깐 화들짝 놀라더니 그런적 있긴 있다고 털어놓더라구요 ㅋㅋ
이것뿐만 아니라 제앞에서 거짓말하다가 들킨적이 몇번있는데
제 여자친구는 스타일이 순간의 문제를 회피하려고 거짓말이나 맘에도 없는말을 잘하는 성격인것 같더라구요.
처음에 사귈때는 그냥 여성스럽고 다정해서 좋았는데 점점 가까워지고 성격파악이 되니깐
아 이건 아닌데 싶을때도 많고 뭔가 여자친구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점점 엷어지는 느낌이 드네요..
특히 여자친구가 애교가 많아서 저한테 사랑한다는 식으로 애정표현할때가 많은데
그런말을 듣고 있으면 제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제 여자친구는 '아 이남자라면 연애해볼만 하겠다.'
이런생각을 가지고 자꾸 저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있다는 느낌이 자주 들어요.
요즘에 드는 생각이 내가 좀더 관심을가지고 지적하다보면 거짓말하고 맘에도 없는말하는 버릇이 고쳐질거같기도하고
아니면 계속 사귀다가 정들어서 나중에는 나만 상처받는거 아닌가 이런생각이 들기도하고
여러가지 생각때문에 피곤하네요..제가 생각하기에 남녀사이에 가장중요한건 믿음과 신뢰라고 생각하는데
제 여자친구를 점점 파악할수록 이건 아닌거같다 이런생각이 강하게 들때가 있습니다..
여자친구의 이런모습이 괜히 제가 오해하고 확대해석하는걸까요 아니면 진짜일까요..ㅋㅋ
앞으로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드는데 짱공유 유저분들의 의견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