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요즘 호프집에서 일하다가 급친해진 여자애가 있어요

서로 안지는 이제 3개월 정도 됐구요

이애가 요즘 저한테 좀 하는행동이 이상해서 대충 감이 안서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원래는 눈팅만 하던 사람이었거든요

근데 막 저한테 폰좀 빌려달래요 문자가없다고 (아직 고3앤데 성인요금안낸다네요)

근데 빌려줬더니 문자는 했는지 않앴는지 모르겠는데 제 전화번호부를 검색하네요

왜 암호걸어놨냐고 풀어달라고 하길래 안된다고 했더니 막 에이~ 이러고 그냥 누구 있나 보려구요

이러길래 그냥 왜 그러나 싶었어요

근데 나중에 자기 번호 눌러보더니 " 오빤 그냥 다 이름으로만 등록하나봐요?" 이러고..

근데 며칠전에도 제가 걔한테 문자를 보냈더니 ( 그냥 이름만 써서 보냈죠)

뜬금없이 집전화로 전화걸더군요 그애가 ( 전 폰에 등록되있는 번호 아니면 안받습니다)

제가 몇번걸려와도 안받는걸 봐서 그런지 이번엔 자기 폰으로 콜렉트콜을 ㅡㅡ;

결국 받았더니 왜 그런문자하냐고 무슨일 있냐고  진지하게 뭔가 할이야기 있냐구 하길래

그냥 심심해서 보냈다고 하니까 뭔가 다른이유가 있는것같다며 자꾸 추궁하길래 저는 뒤로 뻇죠 그냥

막 문자하면서 "왜 요즘 내가 휴식할때 오빠도 쉬지 ㅋㅋ " 이러길래 좀 난감 ㅡㅡ;

딱히 이유있던건 아니었는데..

아무튼 문자 좀 하다가 그만 하려고 너 빨리 자라 했더니 답장을 계속 하네요?

전 상대방이 문자 먼저그만둬야 저도 그만두는 스타일이라 왜 자꾸 문자 하냐고 했더니

오빠가 자꾸 그만 보내라니까 더 보내고 싶어진다고  하길래 웃었네요

그냥 어떻게 떠볼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일할때말고는 딱히 서로 만날 때도 없고

일은 많이 겹치니까 밤타임에 뭐 자주 만날수는 있겠다만

이애 생일이 몇일 전이었는데 그거 핑계로 좀 만나서 맛있는거나 먹을까 생각중인데

저만의 상상인지 그냥 도끼병 비슷한건지 몰라서 고민되네요

근데 가끔 " 오빤 여자친구 얼마나 사귀어 봤어요?  소심한것같아서 별로없을것같아서요 ㅋㅋㅋ" 이러길래

더 웬지 느낌이 그렇고 ;;

괜히 찝적 댔다가 사이어정쩡해지면 좀 그러니까요 아직은 ;; 요즘 애들은 눈치가 빠르잖아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