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기분을 말하자면..
잘 아문 상처가 막판에 가면 가렵고 그렇잖아..새살 돋는다고..
그걸 못 참고 막 긁어서 피투성이가된..그런 느낌이야..
나 차였지..
좀 비참하게;잔인하게 차였다고 생각해;
잊으려고 진짜 별짓 다하고..
알바도 죽어라하고 게임도 죽어라하고 운동도 죽어라..
이참에 싹 바꾸자 싶어서 군대 특기병 지원한것도 이미 1차 합격한 상태..
군대갈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문자가 왔네..
잘지내냐고..
내참 내가 미쳤지..
답장을 보내줬으니..
군대가기전에 꼭 한번 보고싶다네??
젠장할..
난 완전히 잊었다..라고 생각했더니 서서히 트라우마같은게 발동되더군;
마치 한달간의 수행이 이틀만에 박살나버린 기분이야;
오늘은...
싸이까지 찾아왔더구만..
어떻게 알았냐니까 아이디를 기억하고 있었다네..??
(진짜 다시는 안 만날려고 일촌끊기는 물론이고 여태까지 남긴 꼬릿말 댓글 방명록까지 다 지웠는데..)
또 트라우마가..
답방을 해주기위해 그녀석 홈피에 드갈라치면..
ㅅㅂ..메인부터 지 남친이랑 닭살떠는거던데..
그걸 나보고 보란건가..
배알이 꼴려 죽어보란건가..
처신 잘못 했다가 또 허송세월 보내게 생겼어..ㅠㅠㅠㅠ
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