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얘기하나만 할께요

helah 작성일 08.04.30 16: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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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는 사람한테 주저리주저리 까놀수도 없고

그냥 이 게시판 알게됬으니까

과거얘기좀 할께요.

말해보면 좀 맘이 편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ㅋㅋㅋ

 

제가 한창 밑에 글썻던 미친년에게 당하고 데이고 아프고 슬프고 난후

다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아 역시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거구나.

정말 사실이더군요. ㅋㅋㅋ

물론 근 1년을 미친년때문에 아파하고 힘들어했지만

잊긴 잊어지더군요.

이번엔 그닥 이쁜 얼굴은 아니였고 나이도 꽤 됐습니다만

왜그리 그땐 이뻐보였는지..ㅋㅋㅋ

역시 콩깍지가 무서운겁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사람 생각이 나고

문자하나에 설레고 전화라도 오면 기분좋아지고

아 이정도면 정말 순수한 사랑이 아닌가요?ㅋㅋㅋㅋ

 

어쨋든 정말 좋아하긴 했습니다만

그사람은 잡을 수 없는 사람이였습니다.

주변시선도 그렇고 나이는 좀 많은데 난 능력도 안되고

그냥 혼자 좋아하는것만으로도 행복했죠.

 

정말 그사람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친구가 저보고 사귀자고 하덥디다.. ㅋㅋㅋㅋㅋ

정말 갑자기 사귀자고 하더라구요.

뭐 글 읽으시는 분들도 뭐여 이새끼는 갑자기 이야기가 딴대로 새자나-_-하실겁니다.

저도 황당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몸매도 좋았고 얼굴도 뭐 괜찮았고

뭐가 아쉬워서 제가 좋다는건지 이해도 안가고..ㅋㅋㅋ

밥한번 같이 먹었던 사이도 아니고

과대라서 얼굴만 알고 했던 사이였는데 말입니다.

그나마 가끔 절 볼때마다 큰소리로 제 이름 부르며 인사해주던 친구였습니다.

ㅋㅋㅋㅋ 전 친구들이 쟤가 너 좋아하나보다. 말할때마다

난 쟤가 내앞에서 누드쇼를 해도 여자로 안보일거 같다고 말하던 그런 애였죠.ㅋㅋㅋㅋ

그당시는 그애는 과선배랑도 사귀고 있었고 전혀 둘사이가 문제없어 보였으니까.

저한테 고백하기 전에 바로 깨졌더군요.

 

어쨋든 저좋다는데 저도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어차피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있었어도 이루어지질 않으니까.

근데 이여자가 좀 드세고 남자들하고 자주 어울려다니는 왈가닥 타입이였어요.

그게 좀 그랬지만..

 

어쨋든 바로 관계가지고 사귀게 됬습니다.

상황적으로 제가 덤빈게 아니라.

여자쪽에서 절 유혹한거니까

혼자사는 집에서 나보고 가지 말라고 안아달라고 하면.

유혹한거 맞잖습니까..

어쨋든 졸라 미친거죠. 좋아하지도 않지만 관계했습니다.

남자란.. 아니 나란 인간은 쓰레기인걸까요.

 

어쨋든 먹을건 먹을대로 먹고 놀대로 놀고 전 따로 좋아하는 사람 있고

맨날 약속 어기고 제멋대로 가서 관계하고 헤어지고

 

그러다 16일만에 깨졌습니다.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죠.

미안하더라구요.

정말 생각없었죠.

깨지고 난후도 이사람은 저 좋다고 따라다녔으니까요.

그래서 그냥 따라오는대로 붙여뒀습니다.

정말 생각없이 다시 관계하고 놀고 붙어먹다가

사귀게 됬습니다.

 

참 이기적이죠.

절 너무 사랑하는거 같으니까 제 멋대로 가지고 논거죠.

안심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후회할 짓 한거죠.

미안하고요.

 

어쨋든 이번엔 꽤 오래 갔습니다.

저한테 헌신적이였죠. 정말 놀랄정도로

그렇게 남자하고 잘 놀러다니고 남자도 많이 알던 애가

저만 바라본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고맙기도 해서

저도 맘을 줬습니다.

 

120일 정도까지는 정말 둘이 잘 놀았습니다. ^^

동거까지 했죠.

싸워도 싸우는게 아니고 내가 잘못해도 그애가 먼저 미안하다고 하고

그런식이였어요.

 

그런데 좀 지나가니까 사람이 변하더군요.

2008년이 시작되고 환경도 바뀌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른 사람도 만나고

거짓말하면서까지 다른 남자랑 밥먹고.

저야 이제 이여자만 보게 된 상황에서

이여자가 이렇게 나오면 집착하게 되죠.

 

그래서 대판 싸웠습니다.

거짓말까지 하면서 그렇게 만나야 겠냐고.

결국은 헤어졌죠.

최근입니다.

글로 옮기기엔 너무 힘들어서 안쓸게요.

아 또 생각날라하네

 

어쨋든 그녀가 그만 가라고 해서

울며불며 매달렸죠..

여자앞에서 운건 처음입니다.

잘못했다고 다시 생각해보자고.

그래도 안되더군요. 그래서 떠났습니다.

 

아무리 연락해도 차갑던 그아이.

정말 냉랭하더군요.

그랬던 그얘가 몇일후술마시고 저한테 통화를 하더군요.

돌아와달라고. 같이 여행가자고. 자기 힘들다고

 

그래서 만사포기하고 정말 중요했던 약속 다 팽겨치고 달려갔습니다.

그랬는데 또 안되더군요.

서로 과거에 너무 상처준 탓일까요.

이틀만에 다시 저보고 가라고 하더군요. -_-

 

그래서 제가

니가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고 다시 가라면 가는 장난감이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냥 나왔습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죠.

 

그런데 이얘가 자꾸 자기 힘들때 술마셨을때

연락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한번 더 다시 시작해보자고 헀다가

뻥차였죠.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지저분하게 결말까지 보고 다시 끝냈습니다.

 

그런데 최근 네이트온으로 자꾸 말거네요

이런 씨발년 -_-

 

짜증나요.

말을 걸지 말던가.

 

자꼬 잊을라고 하면 말걸고 지랄이야 -_-

아오 빡치네요.

 

이게 어제까지의 일입니다.

써보고 나니까 좀 후련하네요..

 

아직도 대화창 거는 이애.......... 왜이러죠..

내가 이러면 힘들다고 말까지 해놨고만..

 

지싸이에는 뭐 후회하고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식의 글이나 써놓고

나보라고 전체공개까지 해놨냐

일촌끊었는데 일촌공개로 해놓던가 씨발.. -_-

 

이러고 또 연락하면 또 안될거 같다고 하겠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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