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네요. 어디 쪽팔려서 얘기 할데두 없구... 헤어져야겠죠.?

게맛사나이!! 작성일 08.04.30 22: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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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세달정도 되었네요.

 

제가 건설업체에 다녀요.

 

신설공장(석유화학) 현장에 발령이 나서.. 사귀자 마자 두달여를 주말에만 만났었어요..

 

준공검사가 얼마 안남아서 너무 바빳거든요..

 

저는 제 나름대로 너무 바빠서... 눈치를 못챘어요..

 

 

준공검사 받고... 이제 좀 한가해져서.. 평일에도 볼려고, 걔 퇴근 시간 맞춰서 전화하면 전화 받긴 받는데..

자꾸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피하네요..

 

뻔히 보이는 핑계들...

 

봄타나봐..  그냥 혼자 생각하면서 산책이 좀 하고싶어.. 이런핑계들..

 

뭐...그렇다는데 어쩌겠어요..

 

그렇게 하루이틀 지나고..

 

제가 시간이 많아진지 이주정도 되어가는데..

 

퇴근후에 아홉시 열시까지 전화안받는날이 늘어가네요.

 

사우나 간다는데....

 

아무리 사우나에 미친년이라도..

 

어떻게 매일매일 가나요...

 

 

다른 사람이.. 생겼겠죠?

 

제가 잘 못해줬어요... 자기도 외로웠겠죠..

 

기껏 애인 생겼는데.. 두달을 주말에만 봤으니....

 

저보다 잘난놈이 데려갔음 좋겠네요..

 

 

언제쯤 헤어지잔 말이 입밖으로 나오려나....

 

밥도 안넘어가고... 꽁초만 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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