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중에 갈아타는 곳에서 대기타고 있는중 그날 옷도 거지같이 입고 기분이 별로 였습니다
그 지하철은 항상 바글바글 오늘도 자리가 없군....ㅋㅋ 하면서 서서 가고 있는중에 자리가 생겨 아싸! 하고 앉을려고
했지만 어디서 거친숨소리와 함께 샤샥 앉는 것이었죠.. 저는 어이 없어서 뭐야 .. xx년 을 속으로 외쳤죠;;ㅋ
어디선가 또각 또각 걸어오는 그녀 .. 캬.. 빛이 났죠 그냥 마냥 이뻤습니다 그러다가 옆에 자리가 생겨 그녀가 앉았죠..
정면에서 보니 크... 정말 괜찮았습니다 콩닥콩닥 거리다가...ㅋㅋㅋ 어쩌지.. 아 하 쪽지로 적어서 들이대봐야지 하면서 가방
을 뒤적거렸지만 볼펜이 빨간거만 있는 거였습니다. 막 안절부절하다가 대화내용을 들었는데 남자 친구는 없다는 것을 알았
죠 ㅋㅋㅋ 잼나게 듣고 있다가 몇 정거장 안가고 내릴려고 하는 거였습니다... 아 씨발.. 어떻하지 하다가 따라 내렸어요;;
학교도 가야하는데 또 꼴에 과대라서 아침에 실습준비도 해야했죠.. ㅋㅋ 일단 내리고 개찰구까지 가서 띡! 하고 나가자
마자 저기요!!!!!!!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그러는데 연락처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_^ 바로 날렸죠..ㅋㅋ
그녀와의 거리는 주먹 몇개 들어갈정도의 거리였어요 .. 순간 숨이 거칠어지고 말을 막 더듬었어요;; 아 여기서 꼬이더니
어디학교냐는 둥... 나는 같은 학교아니면 안사귄다는둥.. 완 전 이성 상 실해서 ㅋㅋㅋ 이래 저래 말막 하다가 가디언의 방해
와 눈초리로 번호도 못따고 끝났습니다...하지만 매일 화, 수요일 마다 아침에 갈아타는 곳에서 맨날봐요 ㅋㅋㅋ
얼마나 쪽팔린지.... 얼굴가리고 지나가는데 킥킥 웃는거 아닙니까? 더 쪽팔려서 그냥 눈인사만 했죠.... (그게 눈인사인지
아닌지는 모름ㅋㅋ) 내일 또 만나면 쪽지 주고 튈 생각인데 여러분의 생각을 말해주세요
긴 글 읽 어 주 셔 서 감 사 합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