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작년 초에 학교 동아리 후배로 한 후배를 알게 되었습니다
동아리 자체도 운동 동아리였고 저 역시 친구들이랑 놀기 바뻐서 여자 후배들을 잘 챙기는 편은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인사만 까딱하고 지낼 정도였죠..아무튼
그닥 눈에 띄눈 외모는 아니였지만...성격이 너무 밝았고 저를 잘 따랐기에
아무런 부담없이 친해졌습니다.
저는 워낙 장난이 심했기에 "형이라고 불러라", "쓰레기", "오크" 이런식으로 놀리기만 해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5월쯤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생겼고....
갑자기 가슴 한 쪽이 시려오더라고요...그 때 사랑이란걸 알았죠
아무튼 그녀와 저와 나이차이도 5살이나 났고 그녀는 신입생이기에
제 마음속에서 그녀를 떠나보냈습니다...여전히 만나면 장난치고 놀면서요..
그렇게 한해가 지났고 그 남자친구의 군대문제로 둘이 헤어졌다고 들었습니다
제게는 기회가 찾아왔으나 잠시 망설인 사이에 그녀에서 고백한 남자가 있었고..
그녀는 새로운 시작을 하더라고요.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저는 또 기다리기로 했고...
지난 5월 제게 기회가 왔습니다..장거리 연애라는게 그녀를 힘들게 했는지 그녀가 헤어지자고 말을 했었나봅니다...
그러면서 그녀의 친구들에게 "당분간 남자친구는 안 사귈꺼다"라고 말을 했답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나 급했고 결국 그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처음에 그녀는 장난치지말라면서 농담으로 받아드리더라고요..하지만 저의 진지한 고백에
그녀는 감동이 아닌 오빠답지 않다면서 부담을 느끼더라고요
그리곤 연락이 끊겼습니다...물론 그녀가 제 전화를 받지 않기도 했지만...
제 친구들또한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였기에 하루하루를 참았습니다
하지만 더는 못 참는다는 생각에 저번주 5/30에 전화로 다음에 밥이나 같이 먹자고 하였으나
그 전화 이후로 그녀는 또 제 연락을 받질 않더라고요..
포기하지 않겠다고...포기 못한다고 제 자신에게..그리고 친구들에게 다짐을 하였지만
점차 힘들어집니다...과연 저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약간의 더 얘기를 덧붙이자면..
그녀가 저에게 연락하는 일은 한달에 한두번이였습니다..주로 제가 먼저 연락을 시작하였고 그 연락으로 하루에 문자 10여개를 주고 받았습니다..
또한 제 생각뿐이지만 동아리방에서 만나도 그녀는 인사는 할뿐이지 제게 별로 말을 안 건네더라고요..제가 말을 건네면 그제서야 한참 떠들고...
제 친구들이나 그녀의 친구들은 저와 그녀가 매우 친하다고 합니다..저는 별로 믿질 못하겠지만....
마지막으로 그녀가 제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을 하였습니다...하지만 고백 할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습관처럼 그녀의 싸이에 들어가는데 힘들다라는 글 뿐이더라고요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