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쌈빡하자네 작성일 08.06.22 03: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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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대에 있을때 그러니까 04년도에 처음 짱공유를 알아서

로그인 하사였는데

글은 여기에다만 썼네요

많은 분들이 사람이 필요한 저에게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정말로 제가 필요하는 사람의 마음이 느껴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후회가 되는건 왜 꼭 사람을 만날때는 느끼지 못했던 그 마음을

잃고 나서야 알고 그것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나면

그 사람은 내곁에서 사라져 버리는가...

다 제가 부족한 탓이지요...

생각해보면 저도 유학을 다녀왔던지라

외국에 나가서 너무나 힘든것을 아는지라

그래서 사람을 찾는지라

그 사람을 너무나 숨도 못쉬게 해버렸던것 같네요...

그래도 그사람은 제말 다 들어주며... 저 잡으려고... 정말로 노력했다는것을

요 며칠동안 생각해보며 다시 알았기에...

너무나도 그녀가 불쌍하네요...

친구들을 만나서 했던 말도...

정말로 내가 그녀가 내 앞에 일생에 한번만이라도 다시 보게 해준다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시 만나자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아닌

정말...

무릎꿇고 눈물 펑펑흘리면서 싹싹 빌면서

정말 미안했다는 말 한마디 하게 해주길

그럴 기회 한번만 주길

마지막으로 욕심부린다는 말이였네요...

 

3일동안 밥도 안먹고... 아니 생각이 없었어요...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그렇게 울고만 있다가

오늘은 밖에 나가서

자전거를 탔어요

정말 많이 생각났지만

마음을 바꾸려고 노력해요

정말 죽고싶지만..

정말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제 꿈이였던 사람이

2년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루에 3~4시간씩 통화하던

그사람이

이제는 남남이 되어서

가슴에 구멍이 뚫려서 숨이 계속 빠져나가지만

 

그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할때...

 

당신때문에 힘들어서 이렇게 내 인생이 망해

나는 별것도 아닌 사람이 되었다라는 자위로

동정심을 유발하기 보다는

정말로 내 삶을 가지고 내가 잘 살면서

이 말을 하려고 정말 살았다고 말하려고

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머리가 마음먹어도 가슴은 그것같지 않아

오늘도 잠을 못하고 머리는 멍하고 가슴은 답답하고

그 사람 목소리 한번... 그 사람 소식한번 듣고 싶지만...

그 사람을 힘들게 했던 그 집착, 불안, 불신...

그것을 생각하면서

제 죄를 생각하면서 꾹 참고 있습니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저와 그녀는 세상에 없는것이 아니니까요...

언젠가는 만나서

정말 미안했다고... 사람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당신과 정말 사랑이란것을 해서 그것이 무엇인줄 알았고...

너무나 행복했다고...

그래서 진심으로 당신에게 사죄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살았다고...

그래서 이자리에 있다고...

이젠...

용서해달라고...

 

너무 미워하지 말면서... 날 생각했을때 행복한 기억만 가지라고...

 

그렇게 말하려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짱공유 식구님들

앞으로도 또 다시 마음이 힘들어지려고 할때

약해지려고 할때 제 자신을 잡아주세요...

열심히 살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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