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부탁드립니다.

JoGuy 작성일 08.06.25 22: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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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구석이 꽉 막힌거 같아서 어디다가 하소연할때도 없고

넷상에 익명성에  용기내 글을 올립니다.

 

 

예전에... 여자친구랑 싸우고 다시 만나고 싸우고 사과하고 다시 만나고...했다고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렇게 다시 만났었는데요.

 

한 두달전에 크게 또 싸웠습니다.

그러다가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고 말았네요.

싸우다가 말로 안되서, 말로 이길수가 없어서 분에 못이겨서

남자로 힘으로 여자를 제압했고, 여자몸에 상처를 내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배드엔딩으로 끝나는지 알았습니다.

그렇게 끝내버리리라 마음 먹었구요

 

그렇게 몇일이 지나자,

전화가 오더군요.

미안했다고... 서로 막장까지 봤으니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노력해보자고...

예전에 오빠가 사과할때, 노력하자는 말이 이해가 안갔었다고. 잘못한 사람이 바뀌는거지 서로 서로 노력하자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제 이해한다고. 이제는 노력할꺼라고.

싸우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하더군요.

 

더 할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말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해주었으니까.

고맙다고... 나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만.

 

말은 참 내가 원하는 말을 해주더니.

변한게 없더군요.

아무리 백조라 하지만 시간걔념없이 늦게 일어나고, 밤늦게 나가고, 통연락되지 않고.

제가 자던 말던 게임방에서 시간보내고(하긴, 늦게 일어났으니 잠이 올리 만무죠 ㅡㅡㅋ)

 

제 이기심이지만서도,

애인이라 함은 같이 통화할수 있는 시간 많아지게.

되도록 같이 일어나고, 같은시간에 잠자리 들수 있도록 노력하는 거 아닌가요?

애인이라는 사람이 누굴 만나는지 정도는, 그 사람이 누구라는 정도는 보여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거리가 있다하지만, 만날때 다른 사람없이 둘만에 시간을 갖는게 좋다고 하지만........

 

다시 화해하고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고서

게임방에서 만난 여자(아줌마)집에 간다더군요.

그러더니, 연락도 없고, 전화도 받는 둥 마는 둥하고,

밤 12시가 되도록 연락이 없어서, 전화했더니

신발 신는 중이라고...

기다렸죠. 12시 30분이 되서 집에 갔나했더니, 아직 그 집이라고.

자고 가라고...한다고.....

그래도 신혼집에 잔다는게 그렇지 않냐구 집에 가라고 했죠.

그렇게 30분이 지난 새벽 1시에 전화했더니.....아직 신발 신는 중이랍니다...

 

화가 났습니다.

변명도 없고, 그만하랍니다.

데이트할때도 그렇게 열심인적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열심히 그곳에 있어야 하는 이유를 만들려는 그녀가 기분이 더럽더군요.

 

노력한다던 그녀 왈.

말싸움으로 안번지기 위해서 그만하자, 그만하자만 말했답니다.

행동에 변화는 하지 않고, 말로만.....

 

남친에 기분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자기 기분만 이해해 달라는게

말이 됩니까?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답도 없이..... 2달이 지났습니다.

찾아갔습니다.

새벽 2시에 만날수 있었죠. 집앞에서...

 

결론은  다시는 나타나지 말랍니다.

2년을 만나면서, 양가집 인사를 어느정도 다했고, 친구들 다 소개시켰고, 그랬는데 이것으로 끝이랍니다.

결혼할 생각도 없었답니다.

그냥 시간을 끌고 싶었다는 말.....이더군요.

 

28살인 여자가 33살 먹은 남자를 결혼생각없이 2년이나 만나나요?

제 어리석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네요.

 

이 얘기를 웃으면서 하네요.

가슴에서 뭔가가 올라오더군요.

 

너에게는 절대 지지않아...라고 외치는 여자.

그런 여자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듬어 질꺼라 생각하며 2년을 무릎꿇으며 용서를 구했던 나.

 

이쁘니까~ 라는 말을 연발하면서, 자신의 인기를 자랑하는 그녀.

결혼이 미모로 결정된다고는 생각 안해봤는데...

결혼생활에 미모가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데....

 

 

33살 먹도록 살아오면서 약삭빠르게 살진 않았지만,

인생관에 정~이라는 게 가장 큰 덕목이라 생각하면서,

살아가면서 배우고 노력하는거라 생각했는데요,

 

참~ 이여자 2년을 만났지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여기 형님들 많던데,

사람 맘이, 연애 맘이 누구말을 들어서 되는 건 아니지만,

괴로워서요.

인생 잘못살았나~ 생각도 들고요.

쓴소리 한말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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