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맨날 우울할때 들왔는데 지금은 ㅡㅡ

dodod 작성일 08.08.21 16: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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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맨날 여기 우울하면 들어오거든요

근데 오늘은 ㅡㅡ... 화났어요 그것도 여러가지로요

무튼 여태까지는 상황은 말안하구 대충의 이럴떈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식인같은 질문만 올렸는데요

오늘은 제 상황을 자세하게 쓸게요

너무 길게 쓰면 지루할꺼같아서 간략하게 쓸게요

 

한 13~14일 됐을꺼에요 걔 알게됀지

 

친구한테 소개받았어요 젤친한친구죠

 

소개받고 최한 빨리 만나고싶었죠

 

하지만 전 치질이었어요ㅡㅡ20살에 치질이었죠 우울했어요

 

걔가 2일쨰인가 3일째 돼는날 하는말이 우린 언제 만나냐더군요

 

치질떄문에 그담날 병원가야돼는데ㅡㅡ게다가 3기판정받고 수술하게 됄지도 모르는데 ㅜㅜ

 

미안하다고 이번주는 내가 몸이 불편해서 못만날꺼같다구했죠

 

근데 2기판정받고 약먹으면 됀다고해서 수술은 피하게돼서 그다음날에 만나게됐죠 제 친구커플까지같이

 

근데 걔네셋은 원래부터 알아서 서로친함.. 덕분에 낯 잘가리는 나는 거기서 버로우타고 소외감을 느낄수밖에..

 

그래도 신경 별로 안썼어요

 

그리고 그후로 두번 더 만나고 친구가 걔도 너한테 호감있고 너도 걔한테 호감있는데 왜안사귀냐고 압박(?)줘서

 

그담날에 어떻게 사귀게돼었어요

 

전 기뻤죠 이렇게 단기간에 아무런 문제 없이 사귀게 돼다니 순탄하네하구...

 

오늘이 사귄지 6일이어요 첨 2일 만나구 나머지 4일 못봤어요 오늘까지

 

제가 밑에 글도 남겼었죠

 

어제 만날꺼라고 하지만 ㅡㅡ 못만났어요

 

왠지 절 피하는것같은 느낌 있죠??

 

근데 그느낌이 어제만 느낀게 아니라 월요일 그니까 3일째된날부터 느껴졌어요

 

그전에 얘가 여러사정때문에 자주 못본다고 이해해달라구했어요 그래서 알았다구했죠

 

전 어제 그 근처에 꽃집도 알아놓고 이제 걔 집 올시간에 거기서 꽃한다발사서 주고서 제마음 한번더 확인하게 하구

수줍지만 뽀뽀라도 할려그랬어요

 

근데 어제 결국 못본다고해서 알았다구하구 이제 오늘은 알바 끝나는시간 맞춰서 갈려는데

 

아ㅡㅡ 문자도 갑자기 날 피할때부터 점점 차갑고 까칠하고 전 최대한 신경써써 문자하면

 

단답형으로 오니까 한두번도 아니고 슬슬 오늘은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도 전 끝까지 웃으면서 답장했어요

 

아까 제친구랑도 얘기해봤는데 자기가 압박줘서 넘 빨리 사겨서 그런거같다구 미안하다구하는데 물론 제가 더 미안했죠 제가 적극적으로 대하지못하고 연애에 경험이 부족해서 뭘해도 서툴러서 될일도 안됐는데ㅡㅡ...

 

그.. 저는 뭔가 그전에 사귄여자애도그렇고 걔가 워낙 적극적으로 나와서 편하게 사겼나봐요 결국엔 적극적이지못한 나에게 지쳐서 헤어졌지만요

 

그래서그런지 여태까지 연애에 소극적이어서 갑자기 적극적으로 할려니 영 뭔가 서툴러서 하고싶은데로 잘 안되네요

 

이번엔 걍 좋은 경험으로 가볍게 생각할까해요

 

왜있잔아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구

 

연애에 실패를 많이 해봐야 나중에 성공할때도 밑거름이 되지않을까싶어요

 

글구 제 생각엔 얼마 안있으면 ㅂㅂ할듯

 

어차피 이렇게 단기간에 사겨서 서로 깊은 감정도 없을텐데... 근데 허전하긴하네요ㅡㅡ;ㅋㅋ

 

그래도 완전히 끝나기전까진 전 최선을 다할까해요

 

아무리 걔가 차갑게 나와도 전 웃으면서 더 적극적으로 문자 할꺼구요 전화를 아무리 차갑게 받아도 계속 할래요

 

계속 피하려해도 전 끝까지 만나자구 할꺼구요

 

무튼 형님들 그간 감사

 

언제 또올지는 모르지만 이번엔 이번이 끝인듯해요

 

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

 

아 아까 유산균음료먹어서 그런지 소식이 빠르네요

 

저처럼 대장이 안좋거나 치질로 고민이신분들 유산균음료 드세요

 

변볼때 정말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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