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남인데요
좋아하는 애가 생겼어요
그애마음이 어떤지는 하나도 모르겠어요
걔가 날 좋아하는것같다 싶을때도 있고 아닌거같을때도 있고
저는 좋아하는감정이 더 깊어만가는데
얘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매일 마음만 애태우다 애태우기 싫어서 잠을 자면
요 삼일간 꿈속에서 항상 등장할정도에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의 모든 행동에 눈이가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의 모든 말에 귀기울여지고
태어나서 이토록 누굴 좋아해본건 없던거같아요
이감정이 이러다 말겠지했는데 조금 힘드네요
차라리 아예 제 마음을 전부 비워버리고 옛날처럼 지내고싶은데
그렇게하기엔 제 감정이 너무 많은곳에 자리 잡은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