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제는 내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게 생각해

그리고 형들 내가 어제는 너무 흥분해서 쌍욕이 막 나왔어

앞으로 고칠게 미안해 형들..

혹시 누나들도 있다면 심심찮게 사과에 한 말씀 올릴게 누나들

어찌됐건

어제 내가 그 글을 쓴 이후로 바로 여자친구를 불렀어

전화로 닥치고 오라고 했지

내 여자친구는 내 분위기가 심상치않은걸 알았는지

바로 왔어

그래서 이래 저래 댔다

내가 알게됐다 저러쿵이러쿵 얘기들을 해줬지

그랬더니 아무 말이 없는거야

그래서 내가 우리 헤어지자고 얘기했더니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막 헤어지지말자구 비는거야

그래서 나도 사귄지도 오래됐고

나또한 정이 있는데

얘를 쉽게 못 버리겠더라고 그래서 다짐을 받았지

앞으로 절대 나이트 안가고 절대 나쁜짓 하지 말라고

알았다고는 했는데 모르겠어 사실

그래도 일단은 마지막으로 믿어보고 싶어 ㅠ

그리고 이 글을 읽는 형 누나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아무리 궁금해도

자기 눈앞에 당신 애인의 비밀이 있다고 해도

그걸 펼쳐보려고 하지마

그냥 비밀은 비밀로 간직하고

과거는 과거로 생각해버려

괜히 알게 되면 정말

말로 하지 못하는 충격을 받게 돼 ㅠㅠ

하여간 저는 앞으로 잘 살아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ㅠ

뭐 조만간에 다시 입질이 오면

그때 여기 한번 더 어캐 됐는지 쓰도록 하죠

나도 여기 눈팅은 잘 안하지만

가끔 고민있으면 몇번씩 끄적여봐서 아는데

짱공에서 여기 게시판이 제일 물이 좋은거가탱

이래뵈도 나 인기게시물도 쓴적 있어

이만 쓸게 자꾸 쓰니까 개소리 하는거같네

다들 추석 잘보내라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