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우선 제 질문에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구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글이 길고 두서없이 써두

이해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글을 올리면서도 무엇부터 물어야 할지

굉장히 난감하네요

우선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녀 하고 저는 지금 사귄지 20일 돼었습니다

알고 지낸건 8개월정도 됐구요

처음 만난건 1월달에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리고 연락을 하지 않다가 우연히 3월달쯔음에 그녀 이야기를 듣고

괜시리 생각나서 연락을 했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주고 받고 몇번 만나면서

왠지 이 여자는 괜찮은거 같아서 대시를 했죠

그런데 그녀가 여지껏 남자를 한번도 사귄적이 없었습니다

남자경험 제로라 이거죠

거기다가 또 동화속 왕자님같은 남자를 꿈꾸더군요

영화속 사랑같은거 말이죠

어쨋건 저는 잘해줄 자신이 있었기에 계속해서 작업을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두번정도 사귀자고 하였다가

그녀에게 퇴짜를 맞았습니다

" 난 너에게 마음이 없어 " "싫어" "친구로 지내자"

이런 대답도 아니고

"모르겠어" "그럴까" "넌 어떤데"

이런 아주 답답한 얘기만 하던 여자죠

한마디로 연애 경험이 아예 없는 아주 답답한 여자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오히려 그렇게 순진한건지 둔한건지 그런거에 끌려서

더욱 접근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그냥 갑자기

그녀하고는 잘될수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그러다 결국 말해버렸습니다

지쳤다구 미안하다구 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해놓고 이렇게 그냥 가서 미안하다구

그러고 그녀와 헤어졌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진짜 제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아직두요..

어쨋건 그렇게 헤어지고 전혀 생각하지도 않다가

7월달즈음 또 다시 제가 다짜고짜 전화를 했습니다

잘지내냐구 어떻게 지내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통화를 하고 잘지내라구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2틀뒤 다시 제가전화를 걸어서

이야기를 하였죠

그러다 말이 나왔습니다

사귀자구 그말을 해버렸죠

참 저도 참 남자자식이 이랬다 저랬다 웃긴놈이죠

그런데 어떻게 또 그날 사귀게 됐습니다

그리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데이트두 하구

얘기두 나누구 하였습니다

그게 지금 현재 상황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녀의 마음을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저한테 사랑해라구 한번도 말을 안했습니다

못하겠다네요

그런데 제가 더 슬퍼지는건

내가 해달라구 한다면 듣고 싶다면

해주겠답니다

하지만 자기는 진심으로 하고 싶다구

그렇다면 지금은 날 어떻게 생각하기에 그런걸까

이런생각두 해보고

또 어느날은 둘이 공원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그러더군요

좋아하는거랑 사랑하는거랑 어떤 차이야 ?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본걸까요

그리고 그녀와 얘기를 나누면

할얘기가 없습니다.....

보통 커플들이 사소한 이야기로 서로 웃으면서 얘기한다면

저희는 그저 제가 무슨 얘기를 하면 그녀가 대꾸해주고

그리고 나서 그녀는 다시 또 침묵합니다

힘빠져요 정말..

그녀가 여지껏 남자를 한번도 사겨보지 못해서 그런건지

저한테는 애교도 피우지 않구 정말 틱틱대면서 말합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나 싸가지 없지? 이러면서 물어봐요

그럼 저는 아니야 좋아라고 말해주긴 하는데

참 저도 멍청한놈같아요 지금은 제가 그녀를 이해해주려구

모두 다 받아주고 좋게 말하지만

이렇게 해주는게 그녀에게 도움이 돼는건지 오히려

더 악화시키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남자니까 정말 우리가 만약 나중에 헤어진다면

그때 그녀에게 좋은 남자로 기억돼주길 바래는 마음에

정말 열심히 하구 노력하는데 상대가 반응이 시큰둥 하네요

이런 상황입니다 제가 쓰고도 뭐라는건지 모르겠지만..

잘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그녀는 도대체 현재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그리고 지금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그녀를 확실히 사랑하는걸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말 도와주십쇼

너무 답답합니다 속이 너무 복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