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 지내자 경우는 남자가 여자한테 당하는거 같은데요
전 반대였거든요
고3때 소개팅 땜빵갔다가 만난 여자인데
그냥 연락하고 가끔만나고 그러다가 공부땜시 멀어졌다가 대학가서 다시만났거든요
근데 자주 만나지는 않고 2달에 한번? 연락도 그때쯤 되서야 하고 만나고
만나서 막 이런저럭 얘기하고... 전 그 친구를 통해서 아 여자는 이런생각을 하는구나 그런걸 많이 느꼈구요
그 사이 서로 다른 이성 사귀는거 다 얘기하는 사이였고 참 친했거든요
군대 간사이는 가끔 지가 생각나면 편지 한번했고
그러다가 제대하고나서 몇개월후 술먹더니 사귀자는거에요 ㄷㄷㄷㄷ
물론 전 여친이 고무신 꺼꾸로 신고 튀어서 솔로상태였지만
전 정말 예상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결국
' 미안, 친구로 지내자...'
이성으로 보일때도 있었지만 친구가 더 좋았거든요
물론 둘 사이는 죽도밥도 안되고 멀어졌습니다 많이 맘이 아프더라구요
모 그렇다는....
친구로 지내자는 말하는 사람도 편한맘은 아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