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

삼봉구 작성일 08.09.28 16: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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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아하는 건지

정말 사랑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성을 만난다는 거 약간 힘드네요.

 

제게는 첫 여자인 그녀에게 올인을 해야되는 지 고민됩니다.

아니면 이대로 친구로 남아야 하는 지...

 

전 그녀에게 제 순수하고 솔직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최근, 조금 더 확실한 인생에 대한 신념이 생겨서 그런 점을 많이 표현했죠.

그런점 때문에 저에게 조금이나마 매력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나쁘진 않다 이거죠.

 

고백을 하진 않았지만, 한 단계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여지를 그녀는 제게 허락하지 않네요.

 

제가 아직 진정한 사회인이 되기 위한 시간을 그녀는 기다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저와 좀 더 진지하게 사귀었을 때, 혹시 모를 헤어짐에 있어 두려움을 느끼는 듯 했습니다.

 

최근 만남에서 그런 점을 알게 되었고, 알면 알수록 고민에 빠지는 듯한 이 상황.

나쁘진 않습니다.

 

즐겁습니다. 그녀와 함께 있는 시간들이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행복하진 않습니다.

그녀는 아직 저에게 마음을 주진 않았거든요.

 

ㅎ ㅏ ㅇ ㅏ...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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