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서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글을 올렷던 사람입니다...
그때 많은 분들이 조언 해주셧고 그로인해 나름 도움이 되엇다고 생각하기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정말 너무 힘들고 미칠거 같습니다.....제가 처음으로 여자한테 마음을 준건데.......
정말 사랑의 아픔? 이런게 이정도일줄은 몰랏습니다......노래 가사도 귀에 들어오더군요.....
제발 지나치지 마시고 저와 같은 경험이나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은 사람 하나 구해준다고 생각하시고
작은 조언하나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겟습니다......
그리고 그때 올린글의 연장선으로 글을 적어야 이해가 쉽게 되실거 같기에
이어서 쓰겟습니다 조금 글이 긴거 같은데 읽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겟습니다......
그때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고 눈물을 보이면서 저를 잡앗습니다
그래서 저는 용서해주기로 하엿고 다시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자친구가 감기에 걸렷다는겁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자그마한 이벤트 아닌 이벤트를 해주자.....
사실 교제를 하면서 한번도 놀러간 적이 없습니다.....이제 2달쯤 되엇는데요
둘이서 놀러간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언젠가 제가 여자친구에게 물어봤던적이 잇엇습니다...
선미(가명을 쓰겟습니다)야 너는 이렇게 사귀면서 놀러가지도 않는데 솔직히 좀 그렇지?
그랫더니 여자친구가
놀러가는게 머가 중요해? 그냥 같이 옆에 잇다는게 중요한거지
이러더군요
잡소리가 길엇네요
그래서 아프다는 말을 듣고 감기에 좋다는 유자차를 제가 직접 타고
약과 쌍화탕을 준비해서 가방에 넣고 그애 집 문고리에 걸어놨습니다
그애 올떄쯤 맞춰서 걸어놔서 따뜻하고 맛잇엇을겁니다
그 가방을 보더니 문자가오더군요...사랑한다고...
이때까지는 참 좋앗습니다...
이제 사건의 시작은 이 유자차를 타준 다음날이엇습니다...
여자친구가 게임을 엄청 좋아합니다
서든어택아시죠? 그 총게임을 일 갓다가 오면 그것만 합니다
제가 사귀는 동안에 바람을 피웟다고 햇죠?
서든에서 다른남자들이랑 친분 쌓다가 실제로 만나서 놀고 그랫다더군요
게임 그렇게 하면 좋을게 머가 잇겟습니까?
물론 취미로 즐길수도 있겟지만은 얘는 그정도가 아니엇거든요
그애 서든 아이디를 제가 압니다
그래서 한번은 문자를 하다가 갑자기 서든에 얘가 와잇나 확인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때 문자로는 제 여자친구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든에 들어갓더니 여자친구가 들어와 있는겁니다...
사실 이런적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여러번 위 같은 상황(서든하고 잇는데 안하고 잇다는 거짓말)이 잇엇습니다
그러나 너무 이런것으로 간섭하면 안될거 알기에 넘어갓엇습니다 예전에는....
근데 이 순간 제가 어제 유자차타준것도 생각이 나면서 또 거짓말을 하기에 화가 약간 나버렸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서 그 패스트푸드점 직원 한번 바꿔보라고 햇습니다
그랫더니 당황하더군요.....
후회합니다 그렇게 까지 한 제가 참 잘못 한거 저도 알고 잇습니다
그런일이 잇고 나서 얘가 연락이 뜸해지는겁니다
처음에는 일하는 중이라 못봤겟구나 싶엇는데 확신하게 된게
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엇을때는 전화를 안받다가 친구집 전화로 걸엇더니 받는겁니다
거기서 더 가관이 말을 아예 안하더니 제가 몇번 말하니까 바로 끈어버리더군요.........
정말 너무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그애 집앞에서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데 위에서 여자친구가 내려오더군요
저를 한번 슥 보더니만 그냥 바로 집에 가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먼저 불럿습니다
잠시 얘기좀 하자 왜 그러느냐 이랫더니
얘는 아무렇지 않은듯 너무나도 밝게 저를 대해주는겁니다.....무슨일 잇냐는듯.....
잠시 올라가서 옷만 갈아입고 내려오겟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친구들만나러 가려고 햇으니까
그래 설마 이렇게 까지 얼굴봣는데 안 내려오겟느냐 이런 생각으로 서로 손가락 걸고 내려오기로 약속 하고 올려보냇습니다
ㅡㅡ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내려오지를 않는겁니다
전화를 햇습니다 안받구요 문자를 보냇습니다 답장이 없엇습니다
참 황당하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운이 좋앗던것이 제 여자친구의 오빠가 때마침 집으로 들어가는겁니다
그래서 인사하고 이러저러한 사정이 잇어서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니 동생이 연락무시하고 내려오지를 않는다 하구요...
어떻게는 내려 보내겟다는군요 고마웟습니다
그렇게 밑에서 기다리니 여자친구와 그 오빠가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렇게 또 한참을 기다리니까
여자친구가 내려오더군요 그런데 아까와는 다르게 이제는 정색을 치면서 내려가서 얘기하자더군요
내려가서 제가 얘기햇습니다 미안하고 반성하고 잇다고
그랫더니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군요 이틀뒤에 연락을 주겟답니다
그래서 알겟다고 하고 집으로 왓습니다
정말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문자가 와잇엇는데,,,,,,정말 이렇게 힘든건지 상상도 못햇습니다
그렇게 이틀이 지낫습니다....
연락이 또 안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햇습니다 안받더군요 문자도 다 무시하구요
눈물이 낫습니다 아파트 옥상에서 노래를 들으면서 실컷 울엇습니다
그 다음날 걔 친구들한테도 전화 엄청 햇습니다 걔 친구들도 연락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참 믿기 힘들엇습니다
그날 밤에 문자가 오더군요 헤어지자고,....그래서 제가 더 이상 잡으면 정말 구차하고 추잡하게 보일꺼 같애서
덕담해주고 좋게 알겟다고 햇습니다
이렇게 끝이 나는 구나 싶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잇는데
문자가 한통 오더군요
보고싶다고 연락해달라고........
그러고는 걔 친구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선미랑 지금 술마시고 잇는데 선미가 오빠 보고싶어한다고 잠시 와달라고 그러더군요
사실 그전에 제 다른 친구가 술집에서 술마시고 잇는데 제 여자친구가 보이더랍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한테 나는 지금 너무 힘든데 선미도 그걸 알아줄까....나혼자만 힘들어 하는건 아닌가....
이렇게 말하고 선미한테 가서 말좀 해달라고 부탁햇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니까 제 여자친구가 엄청 울엇다는군요
어쩃든 그런 연락을 받고 제가 그 술자리로 올라갓습니다
가서 얘기를 해보니까 연락 무시한거는 제가 그렇게 집착한이유도 잇엇지만 집안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서
연락을 못햇다고 하더군요......자기가 그만하자고 문자 보냇을때 내가 잡을줄 알앗다고...
자기가 친구들 앞에서는 오빠랑 헤어진것을 아무렇지 않게 얘기했엇고
자기가 자존심?그런게 잇어서 아무렇지 않게 행동햇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엇다고....
걔를 집에 데려다 주면서 어떻게 하고싶냐고 물어보니 그건 내가결정할일이 아니고 오빠가 결정할일이라면서
다시 잘되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제가 그랫습니다 니가 지금 술기운에 단지 술기운에 이런식으로 말하는거면 나는 어떻해하냐
니가 술깨면 또다시 연락안받고 나 혼자 힘들어 할텐데...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술꺠고 얘기햇으면 좋겟다 내일 일나가기 전에 꼭 연락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겟다고 하고는 집에 왓습니다
그리고 어제까지 기다렷지만 또다시 연락이 없더군요...정말 사람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제가 전화 문자 겨우 안하고 참고 잇엇는데
먼저 그렇게 연락해서는 마음 또 흔들어 놓고 다시 연락을 안받네요....아
너무 답답한 마음에 그애 친구들한테 전화를해서 그애가 술기운에 그렇게 한건지 아닌지 물어보기까지 햇습니다
그랫더니 친구들은 진심같아 보엿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왜 연락을 또 안받는지는 잘모르겟다고 하네요...
참 이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 친구들은 완전 가지고 노는거다 그냥 술기운에 한소리네 어떻게 이런년이 잇을수가 잇냐 이러네요...
제가 정말 처음 여자때문에 눈물도 흘려봣고 밥도 제대로 먹을수가 없네요.......
도대체 어떤 마음일까요 제 여자친구는
제 마음은 어떨때는 저런 행동에 화가 낫다가 다시 잡고싶고 슬퍼지다가 이렇게 복잡합니다
저는 계속 잘되고 싶은 마음도 잇는거 같습니다....
제가 정리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어떻게 해야할까요........아..........미치겟습니다 정말
도와주세요 유저분들
이 글보시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사람하나 구해준다고 생각하시고
조언 한마디씩이라도 해주셧으면 정말 감사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