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친 생기면 이런 고민 않해야지 하며 고민들을 눈팅하며 준비하였는데
역시나 고민은 있기 마련이네요..
소개팅으로 만난지 3달째 되어갑니다.
저는 서울에 대학원 다니고 있고 춘천에 사는 직장인이라 주말에만 만날 수 있는 장거리 커플이라는 단점이 있지요..
지금까지 10번 정도 보았네요..
그래도 매번 볼때마다 이벤트 해주고 선물주며 최대한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했고
3번째 보았을때(1달째), 6번째 보았을때(2달째)에 고백도 해보았답니다.
그리곤 들었던 대답은
자신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 여는게 늦으니
천천히 가꿔나가 보자는 것이였지요.
소개팅 주선한 친구의 말에 의하면
2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한번도 남자친구가 없었고 도도함에 상징이였는데
이런말 들은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라 말하지만...
자주 만나야 더 정들고 하는 것인데
전화 연락도 3일에 한번꼴로 하는 정도라
평행선을 가는 듯한 느낌만 든답니다.
물론 문자는 3타임정도 하구.. 보낼때마다 바로바로 답장해 주고요..
저는 보고 싶고 마음 틀어질까 초조하고 그러는데
아직 그쪽에선 그냥 친구 정도로 대하는 듯 하고..
그래서 더 친해지고 싶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보고 있는데
인내심이 점점 한계가 오는게 느껴지네요..
정말 이렇게 오랬동안 계속 지낸 후 사귀게 되는 커플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거기에 장거리라는 것도 하나 추가하구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벽이 있는것 같은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