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는 1년정도 됬습니다..
그녀 22살(전 24세) 지방에서 살고있으며 지금은 놀이공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있음.
처음에는 별관심은 없었습니다.. 서로 아빠 딸이라고 부르면서 지냈지요..
사건은 친구들과 그녀들과 같이 호프집에 갔습니다. 근데 갑자기 그녀가 저한테 오더니 오빠할얘기가 있다며 잠깐 가게밖으로 나와달라고 하더군요.. 나갔더니 갑자기 울면서 집안얘기를 꺼내더군요.. 물론 전 위로해줬습니다 안아주며 토닥여줬죠..
그때부터였던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게.. 근데 문제는 친구가(B.F는 아님.) 그얘를 좋아해서 다들밀어주기로 했던겁니다(물론 저도했었죠.. 그때는 별감정이 없었을때니까요..) 근데 시간이 좀 지나고 그녀가 제 친구한테 저한테 잘해주지말라고 좋아하는 남자있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일뒤에 그녀와 한강에 벗꽃축제를 보러 같이 가게됐습니다 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맥주마시면서 얘기했죠
왜친구한테 그런 문자를 보냈는지. 그녀가 얘기하더군요 그동안 2번사겼었는데 두번다 자기가 좋아서 사귄게아니여서
대학교때 만났던 남자는 자기가 너무 좋아해서 잊을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곤 가끔씩연락했었는데 저녁8시쯤에 전화가 오더군요 안양왔다고 얼굴이나 보자며.. 카페에서 얘기를했는데 남자 친구가 생겼다고 하는겁니다 저는 아.. 그남자얘랑 사귀는가보다 하고..생각했는데 그얘가아니라 알바하는얘랑 사귄다고 하더라구요(그녀는 학교를 휴학하고 놀이공원에서 기숙사생활을하고 있었습니다) 이유를 물어 봤더니. 어쩌다보니 그렇게 됬다고하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 오빠도 여자친구생기면 커플끼리 놀러가자고 하더군요.. 재밌겠다고.. ㅋ 씁쓸하더군요..ㅋ
기숙사시간에 늦는다고해서 11시쯤에 보내고 한달정도 연락을 안했습니다.
다음달 말인가 그때 연락이오더라구요 공짜통화요금이 많이 남아서 전화했다고 하더군요 다음날도 오고. 얘기하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강남에서 보자구요. 강남에서 만난뒤 술집에서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제친구가(좋아해서 밀어주기로한친구) 그럼 주위에 좋은 형들있으니까 소개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친구가 인맥이 좀 되서(아는 형들이 돈들이 많더군요 집안도 잘나가고..;;) 근데 그녀는 부담이 되고 자기는 편하고 재밋는남자가 좋다고 하면서 끝까지 거절을 하더라구요.. 그얘기하면서 저랑 눈이 몇번 마주쳤습니다.. 물론 제 착각일수도있겠지만요.
그리고 한달이 지나서 갑자기 연락이 오더군요 밥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일하고있어서 그날은 못보고 이틀뒤 쉬는날에 수원에서 3시에 만났습니다 점심먹고 미인도 영화도 보고 커피숍에가서 얘기를했습니다. 아는 오빠가 있는데 자기 소개시켜주겠다고 계속 연락하라고하는데 부담되서 안했다는말, 좋아하는 남자얘가 생일날에 오라고했는데 귀찮아서 안갔다고 그이후로 연락잘안한다는말도하고.. 그러다가 노래방에갔습니다 제가 성격이 좀 과묵한데 그날 노래방에서 정말 재밌게 해줬습니다 그녀도 즐거워하더라구요(안간다는거 가자고 처음으로 얘교부렸더니 웃으면서 한번가보자고하더군요) 그녀 기분도 맞춰주고요..
술도 마시려고했지만 기숙사에 가야된다고해서 11시버스태워서 보냈습니다..(정말 잡고싶더군요..)
그리곤 오늘 보기로 했었는데 어제중으로 만날수있는지 알려준다고해서 4시에 문자를 보냈는데 8시가 넘어도 답장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너 바쁘면 다음에 보자고문자날렸는데 9시가조금넘어서 문자가 오더군요.. 잤다고.;; (그녀가 놀이공원일을 그만둬서 다른일을 알아보고있었습니다) "잤어ㅜㅜ 그럼 다음에 보자 오빠"하고 문자가 오더군요..
참..내 조금만 여유를 가질걸.. 뭐.. 다음에 보면 되겠지했는데 이글쓰고있는데 문자가 오네요.. 내일 아침에 리조트로 일하러간다고..;; 참.. 어떻해야될지 답답하네요.. 고백하려고 이벤트 준비하려고했는데 리조트로 간다니..
너무 성급한 고백인걸까요? 그녀에 마음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