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눈팅만 하다 이번에 처음 글을 쓰네요^^;;
대학년 1학년 때부터 쭉 사겼던 애가 있었어요... 동아리에서 본 아이..
많이 이쁘지 않은 그녀였는데..이상하게...한 눈에 반한 느낌??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어요 ...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고...
그러다 군대에서 헤어졌었어요.. 제 성격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거든요.
제가 그 때 당시에는 괜히 여자친구가 물으면 `비밀이야'이런 말을 그냥 썼거든요..
그것 때문에 속이 답답했었던 것 같아요.ㅎㅎ;; 짜증도 한 번씩 내고...
성격이 약간 삐지는 것도 있구요(별것도 아닌걸로 한 번씩..;;;)
그 때는 휴가 나와서 만나서 얘기도 하고 왜 우리가 헤어졌는지....말도 나누고...
그러다 군대를 전역하고 영국 유학을 갔었어요..한 6개월정도??..
그때까지도 그녀가 잊혀지지 않았어요..이상하죠... 영국에 예쁜 애들 디게 많았고..
자랑은 아니지만 저한테 대쉬한 여자들도 여럿있었고...
그러다 이젠 잊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하고 생각이 들어 한 여자를 만났어요..
뭐..결국 오래 가진 못 했어요.. 계속 그녀가 생각이 나서...
그러다 다시 귀국...학교를 복학하고... 이래저래 한참 공부며 친구들과 노는거며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오랜만에 네이트온에 들어갔는데...예전 그녀의 친구가 있는거예요...
물론 그 친구도 동아리에서 만났던..절 아는...
우연찮게 만나서 부산대학교 앞에서 그 애와 이런저런 얘길 나누다....혹시나 해서...
그녀의 안부를 묻게 되었죠...아직 연락하고 있더라구요..그녀와...
그녀의 전화번호를 얻고 눈물이 나는 거에요..이런 적 없었는데... 왜 눈물이 날까...
참 신기했었던...
그렇게 연락이 된 그녀와...어찌어찌해서 다시 사귀게 되었더랬죠...그녀도 절 못 잊고 있었고...
저 또한.....
또 다시 예쁜 사랑을 하며 지냈어요...정말 행복하게.....
그녀는 취직을 해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어요... 주말만 볼 수 있게 된거죠...
그래도 주말만이라도 보는 게 어떤가...볼 수 있어 좋지 않냐 하며 서로 사랑했었죠..
그리고.....우린...12월 10일날 헤어졌습니다...
다...이 모든 게...제... 잘못입니다....또 다시...그녀를 이해해주지 못하고...
제 자존심만 내세우며...제 성격에 문제가 있나봅니다...^^;;;
그녀는 저에게 전화하는게 의무적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녀는 저에게 주말마다 절 만나야 되는게 의무적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주말에 못 만나면...제가 삐지고 그랬더든요.^^;;(매번은 아니지만...)
가슴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눈물이 한 없이 흐릅니다...가슴이 아려서...시려서...
자다가도 깹니다...행여나 그녀가 나 몰래 전화번호를 바꿀까봐 매 번 전화해서
확인합니다...(한 번만 울리면 부재중으론 안뜨더라구요...)
제 성격이 문제인 것 같아서 심리치료도 받고 있습니다...롤플레이도 하고......
그녀가 있을 땐...몰랐습니다....그녀가 있을 땐..............
그녀를 다시....다시....한 번만...붙잡고 싶습니다....
아직 전해주지 못한게 이렇게 많은데....
저한테 그녀는...시간이 해결해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벌써 6년이나.....
그녀만 사랑하는 걸요....짧다면 짧지만....
그녀와 헤어지면서 얻은 것도 있습니다...
목표와 오기.....
최선이란 말을 좋아하진 않지만...소홀했던 제 공부에 노력할 것입니다...
또, 제 자신을 가꿀 것입니다...
언젠가....그녀가 왔을 때......혹은 그녀에게 갈 때...
부끄럽지 않은 하나의 `남자'가 되어 있길 위해서.....
슬프네요....아프네요.......
그녀를 .... 다시....찾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