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토요일에 미팅했습니다.
4:4였는데 미팅 도중엔 특별히 타겟녀한테 관심의 신호같은건 안보냈고,(눈은 좀 마주치긴 했는데 ㅋㅋ)
미팅 자리에서 말도 제일 많이 했고, 어찌보면 주접같은 것도 떨었겠지만 재밌게 놀았습니다. ㅋㅋ
미팅 다음날에 문자 보냈는데, 얘가 문자 세통째 쯤 답장부터 갑자기 말을 놓더라고요 ㅋㅋ 전혀 그럴 애가
아니었는지라 조금 당황해서, 좀 우회적으로 너 나한테 말 논거냐 이렇게 물으니까 문자 씹데요 ㅋㅋ
그 다음 문자도 씹었고 ㅋㅋ
근데 제 입장에선 좀 이 친구가 나이도 어리고 애같에서... 간보는 것 같기도 해서 넘겼습니다.
그리고 이틀지난 오늘 문자쳤는데 문자 내용은...
A: 뭐해?
B: xx해요 오빤 뭐해ㅋㅋㅋ?
뭐 이런 식으로 몇번 하다가(답장은 칼답이었던 듯) 제가 전화걸어서 한 4분 통화한 후(통화 내용은 가볍고
특별히 어색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사정으로 제가 끊으면서 연락한다고 했어요 ㅋㅋ
그 다음 한 다섯시간 있다 문자보내니 씹고, 한 한시간 있다 전화하니깐 씹네요 ㅋㅋ
정리하면: 미팅으로 만남. 들이대진 않았고 모든 애들이랑 다 재밌게 놀았음.
미팅 다음날, 3일 후 연락 한번 씩 함(가벼운 내용으로). 총 두번
처음 반응은 괜찮다가, 중간에 씹음
생각해보니 상황이 좀 단순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그렇게 부담스럽게 접근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왠만하면 크리스마스 전에 꼬시고 싶은지라
얘 반응이 자꾸 이런식이면 크리스마스전에 많아야 한번 애프터 할 수 있을것같아요.
사실 솔직히, 얘 저 간보는 것 같아서 애프터없을 수 도 있겠습니다만, 그러면 그런거고 뭐 ㅋㅋ
일단 전화까지 씹힌 마당에 내일 또 연락은 안할거고 내일모레나 한 주말쯤에 연락해보려고 하는데
애프터나 상황 관련해서 다른분들의 어드바이스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