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게시글을 주욱 읽어보며 공부하는 연애초보입니다.
읽어보니 정말 많은 도움이되고 짱공유에 이런 영양가있는 게시판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근데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게 모든! 여자들은 자기를 잘해주는 남자를 우습게본다고 적혀있는데
(너무 숙이고 들어가면 안된다.. 자존심을 버리지마라,,, 여자를 안달하게 만들어라 등등)
정말 연애를 이렇게 머리싸매며 해야되나요?
전 그녀가 좋다는건 다해요. 그렇다고 문자로 찔찔대고 집착하고 그런건 아니고 주말에 편하게 만나고 싶은
그런 친구같은 여자를 만들고 싶어서 그녀 의사를 물어보고 그녀가 안달하지않도록 제가먼저 연락하고
님들처럼 호감을 가졌어도 안가진척 하는게 아니라 내가 이렇게 너한테 관심이 있으니 안심해라 이런식으로요.
근데 문제는 여기 게시판논리라면 여자가 남자를 우습게 봐야하는데 짧은 연애경험으로는 그런적이 없었거든요
여자가 안심할수 없도록 하는게 능사인지 제가 너무 병신같이 처신한건지 게시물 읽다보니 헷갈립니다.
밀고당기기가 어느정도 필요할진 모르지만 계속 관심보여주고 보고싶어서 밥 같이먹자고 문자보내면
남자로서 자존심을 버리는건가요?
너무 계산적이 아닌가해서요. 제가 당한적이 없어서 그러나... 아니면 나쁜여자를 안만나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 싸가지없고 드라마만 쳐보고 말투(어느정도 성격이 묻어나오죠)가 맘에 안들면
아무리 가슴이 커도 예뻐도 필요없습니다. 커피만 먹고 연락 안하는거죠.
또 솔직히 여기 분들의 충고에 따라
문자에 대담해지려고 해도 일단 보내고나면 답장이 엄청 신경쓰이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그래서 문자를 절대 안보내고 전화로 용건만 말하고 끊으려 합니다.
문자하나에 자기혼자 소설쓰는기분 정말 싫더군요
오늘 보고싶어서 밥먹자고 장난스럽게 문자를 보냈는데 자기가 직접 오겠다고 하네요.
소개팅하고 3번째 보는것이긴 한데... 문자보내놓고 여기 게시글보다가 너무 들이대는게 아닐까 해서
걱정되어 뻘글 썼습니다 ;;
남자가 숙이고 들어가는게 정말 바보천치같은 짓인가요?
여자를 안심하게 만드는게 정말 바보같은거에요?
참 그리고 3번째볼때 고백하는건 좀 빠른가요?
어차피 사귈려고 만난거고 질질끌어서 서로 어색한 친근감같은게 생기면 말하기 더 힘들거 같네요.
그냥 제 생각이고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