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SOS 매니저 어제부로 진정한 훼인의 길로 들어선(소령이면 짱공훼인이라더군요;)
마세이s입니다.
글을 써야지~ 하는 마음이 언 딱 2주가 지났군요
귀차니즘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오늘에서야 글을 쓰는 제 자신이 좀 창피하군요 -_-;
어디부터 였더라..아..
그녀에게 네이게이션이 없는 똥차를 끌고 간 이야기 부터 해야겠군요
일단 차를 끌고 천호에서 달렸습니다.
1시간 가면 도착하고 짜장면에 탕수육 하나 시켜먹고도 남을 거리를
3시간이 넘게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그때 시각 새벽 4시30분 가량..
"왜 안와? 아직 멀었어?
"어.. 나 가고 있는데.. 네이게이션이 없어서..쫌만 기다려줄래?"
그날 따라 저의 모습이 참 거지꼴 같았던게
제가 그떄 당시에 삼겹살집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었는데.
마감 준비를 하던 도중에 쓰레기버리러 나갔다가 하수구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무릎쪽이 다 쓸려서 피가 났는데
그것도 닦지도 못하고 거길 갔으니 완전 개 상 그지 꼴이었습죠.
옷은 하수구에 빠진걸 그냥갈수없어서 대충 새옷으로만 갈아입었죠.
씻지도 못하고 몸에서 하수구 냄새나고 무릎에선 피가나고....후..
여자친구 이대로 두면 jot된다는 생각으로 간거였기때문에 나의 모습에 대해 신경쓸수가 없었죠.
우여곡절 끝에 결국엔 부천에 도착했습니다.
전화를 했습니다.
"여기 부천GS백화점 앞인데 잠깐 나와줄래?"
"응..." 뚝... 완전 통화 한번 냉담하더군요;
어찌되었던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때 봤던 여친의 표정....
아직도 그녀의 얼굴표정이 기억에서 지워지질 않습니다.
완전 한 얼굴 표정이더군요.
제가 부천까지 가는동안 여자친구가 또 다른 여자 (제가 고백한따른女) 에게 전화해서 직접 물어본겁니다.
제가 둘다에게 사귀자고 한말을 숨기고자
그런적 없다고 발뺌했던걸 안
거짓말이란걸 안 여자친구는 더욱 화가 충만한 상태였던 것이었죠..
그때 당시에 제여친보다 제가 더 좋아했기때문에 헤어지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왕복 8차선 새벽 5시가 다되어가는 시각
백화점 앞에서 한번도 꿇어본적없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완전 이건 빼도박도 못하고 제가 빌어야만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무생각없이 꿇어지더군요 -_-;
"만난진 얼마 안되었지만 벌써 이렇게 너의 앞에 무릎을 꿇는 내 자신이 싫다..
내 평생 살아오면서 남 앞에 이렇게 무릎을 꿇는것도 처음이다.. 그리고 마지막이 될꺼다..
너를 만나면서 짧지만 일주일의 시간이 참 기뻤다..그리고 행복했다..앞으로도 행복한 감정을 더 느끼고 싶다..
내가 너를 만나면서 바람핀게 아니지 않느냐.. 다만 그전에 내가 여자가 궁해서 그런거였다 이해해 달라..
하지만 거짓말을 한점은 내가 깊게 반성하고 앞으로 절대 이런 거짓말은 안할거다 미안하다... 한번만 더 기회를 줘라.."
대충 이렇게 말한것같습니다.
저의 심정..을 고백한것이었죠.
처음에는 그 용서를 받아주질 않으려 했지만..
갑자기 무작정 찾아간거+무릎+용서 이 3히트 콤보가 여친에게 먹혔던것이 참 적절했습니다.
지금와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자면
그때 만약 제가 차 타고 부천까지 안왔었으면 자기는 헤어졌을꺼라고 그러더군요.
용서를 빌러 간 저의 판단이 춈 옳았던거였구요.
제가 이번 여친을 만나면서 느낀게 또 하나 있더랍니다..
고백을 하던간에 용서를 구하던간에 용기가 있어야한다는것이죠..ㅎㅎ
방금 오젠장님이 아랫글에 써놓으신 내용을 문자로 보내줬습니다.
사랑..해보고싶다... 가 아닌 사랑해..보고싶다...로 만들어준 당신에게 참 감사합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를그리고 온 답장 누가 말을 이렇게 이쁘게해~나도 우리 자기 많이 사랑해요~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끝으로 한번 더 기회를 준 제 여자친구 참 고맙습니다^_^그리고 사랑합니다.
연애SOS겟 모든분들 이쁜사랑 만들어서 행복한 나날들 보내었으면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