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SOS 매너지 마세이 입니다.
어제는 발렌타인 데이였죠.. 여자친구가 있는 저로써는 별 걱정이 없었는데..
막상 울 여보야 님이 주신 선물을 보니 너무 감동스럽고 고마워서 이렇게 글을 한자..한자.. 써 내려갑니다.
먼저.. 별 해준것도 없는데 이렇게 손수 쪼꼬렛과 함께 소정의 선물을 모자란 나에게 준
우리 이군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얼마전 금요일이 졸업식이었습니다..
비도 오고 학교도 너무 먼 관계로 부모님을 비롯한
이하 친척친구들 학교에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졸업식이 되니 다른 졸업생들은 친구와 그들의 연인.... 그리고 가족들까지 와서 축하해주니
나는 외톨이가 된것처럼 우울하더군요..
아침부터 학교가는데 비도오고..
집 사정이 안좋다보니 졸업선물이라는건 꿈도 못꾸고
졸업식때 입고 갈 정장도 내돈으로 사입고..
이래저래 우울한 가운데 졸업식은 지나갔습니다..
나의 우울함을 제일 먼저 알아준건 우리 이군뿐..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과 함께 졸업선물로 면도기를 선물해 주더군요...
얼마전에 지나가는 말로 물어본 말..
"자기 혹시 전기면도기 써본적있어?"
저는 한번도 없기에.. 그냥 써봤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고
그 말을 캐치한 우리 이군은 졸업식 선물로
전기면도기를 사왔더군요...
사람을 만날때 항상 주기만 했던 저였기에
무언가 받는다는 기쁨이 이렇게 크다는걸 몰랐고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몰라서 그냥
웃고만있었습니다..
연신 고맙다는 이야기만 했네요..
사랑하는 혜영아..
나란 못난놈 만나줘서 너무 고맙다..
앞으로 자기 실망 시키지 않게 열심히 널 사랑하는 남자가 되어줄게
항상 날 이해해주는 당신
고맙고..
너무 사랑하빈다^^*
-p.s-
당신과 함께 먹었던 와인한잔과
크림스파게티는 이세상에서 내가 제일 맛있게 먹은 한끼의 식사였습니다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