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월달 군대 가는 남잡니다...
방금 까지 여친이랑 통화를 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여친한테 통화했는데...
별루 반기는 분위기도 아니고 해서
너 별루 통화할 상황 아닌거 같다고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끊고 나서 생각해보니 마니 섭섭하더라구요..
이제 입대 한달 남짓 남았는데... 서로 애틋해지고 더 아껴줘야할 상황인데... 오히려 평소랑 똑같고
상황은 별루니... 좀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글서 방금 전까지 여친한테 서운하다고 다 얘기했습니다..
당연히 예전보다 지금 상황이라면 더 못봐서 안달나야 하는 거 아니냐 면서 얘기했죠...
미안하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고치겠다고 하더군요...
이 얘기 듣고 사람 감정을 바꾸겠다는 소리로 들려서 한 마디 했습니다...
너가 이러는거 좀 미심쩍다...감정이라는게 사람맘에서 우러나와야 되는 거지..
인위적으로 바꾸겠다는게 말이나 되냐고.../////
그러자 여친이 안에 있는 맘을 얘기하더군요...
"너 군대 가고 나서 내 입장도 생각좀 해줘"
이렇게 얘기를 하길래 이게 무슨 얘긴가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지금 매일매일 통화하고 이러는거 너 군대가고 나면 그러지도 못할 거고....
결론은 나중에 자기가 많이 힘들어질거같으니깐.....
나중에 덜 힘들어지게 덜 통화하자고 하는 내용 이더군요...../////
근데..만나는 건 더 많이 만나고 통화는 적게 하자고 하더군요...
너 군대가고 나면 계속 연락 기다리고 할 거 같다고 하면서...
얼굴 보고 싶은건 공부하면서 잘 참을 수 있다고..(여친이 수능을 다시 볼려고 하거든요...)
하지만 원래 남친 군대가기전 다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가요???
솔직히 넘 섭섭합니다...
짐 넘 당황스럽고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씁니다...~!!!!
더군다나 여자 심리 이해하기란 참 어려워서///
솔직한 맘... 이 여친 믿고 군대 가고 되겠습니까????
주위 분들은 여친이 군대 기다려줄지 여부는 본인이 가장 잘 안다고 하더라구요..
생각을 해 보면 어떤 면에선 정말 기다려줄 거라고 확신이 드는 반면에...
어떤 면으로 생각하면 불안하기도 해요...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건지....
사실 제가 그 전에 여자한테 크게 데인적이 있어서 여자를 백프로 다 믿지 못하는
습성이 생긴 탓도 있는 거 같습니다...
방금전까지 다시 통화했는데... 얼굴 보고 싶다고 보러 오라고 하네요..여친이 알바를 해서....
생각이 넘 복잡하네요.........
제가 어찌 해야 하는지 상담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