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판??? 마음가는대로??? 조언부탁드려요

음냐리디아랑 작성일 09.01.07 01: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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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연애를 끝내고, 한동안 솔로로 지내다가, 우연히 같이 일하는 곳에서 호감이 가는 애를 만났습니다.

 

12월 송년회 때 어찌어찌 해서 같이 얘기도 하고 술도 먹고 그러면서 어느정도 안면은 텄죠.

 

그 때 느낌이 좋았는지, 계속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 이하나의 페퍼민트 방청권을 운 좋게 얻어서, 같이 보러 갔다오기도 했습니다.

 

직접 말하려다가 기회가 잘 안나서 무작정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그날 문자로 물어서 같이 가게 됐는데,

 

어쨌뜬 그래서 나름 시간 잘 보내고 왔죠.

 

 

 

그 이후에 또 만나고 싶었지만 연말인지라 쉬는날도 없고 얼마 없는 쉬는날도 이미 선약이 있는 관계로, 

 

크리스마스 이후엔 따로 만나지는 못했어요.

 

근데 마침 일하는 곳에 관심가는 아이의 친구도 같이 일을 해서 이것저것 물어봤더니,

 

이미 저랑 갔다온 사실도 알고 있더군요. 같이 갔다왔다고 말했다면서 그냥 별말은 없었고 간단하게만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뭐 친구니까 그러냐면서 좀 물어봤는데, 남자친구는 없는데 근데, 걔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말 듣고, 아 그러냐고 했는데, 음... 좀 뭐랄까 걸리긴 하네요.

 

이미 어떤 사람을 꽤 오래 맘에 둔거 같은데 과연 내가 들어갈 수 있을런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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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관심있는애가 있는데 그 애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조언을 구했었던 사람입니다. (위에가 지난 내용)

 

오늘 아 어제군요. 저녁에 문자를 보내서 쉬는 날이 목요일이라고 하길래 목요일에 뭐하냐고 물어봤더니...

 

이번에도 이미 선약이 잡혀있다고 하더군요. 이번에도 바쁜척하는거 같다면서 학교선배 만난다고 하길래

 

진짜 바쁜건지 바쁜척하는건지 모르겠다면서 시간되면 놀자고 하려고 했는데 라고 했더니

 

쉬는날 얼마 없어서 약속 잡히면 끝나버린다면서... 연락안되던 오빠 오랜만에 만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도 퇴짜 맞았다면서 다음부턴 아예 미리 물어봐야겠다고 했더니

 

죄송하다고... 어쩜 매번 약속이 있는데 겹친다고 (뭐가 죄송한건지 ㅋ;;)

 

그래서 죄송할 게 뭐있냐면서 안되면 마는거지 하고 담에보자면서 얘기를 끝냈습니다

 

 

 

뭐 정말 약속때문인 것 같지만... 음 뭐랄까요...

 

사실 이렇게 계속 물어보면 대충은 관심있는 거 알텐데 혹시 부담을 느끼진 않을지...

 

이번이 두번째인데... 삼세판이란말도 있고 한번더 데이트신청을 해야할까요???

 

음...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상태에서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고고고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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