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간만에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3년정도?? ㅎ
그리곤 불꽃같은 100일을 보냈고요...
사실 제 여친분이 저보다 나이도 많고...직업도 좀 특이한 직업이라서...^^
어쨌든...지금...약간의 헤어짐을 통보 받고 돌아왔어요...
시작의 발단은 저한테 있어요...일단 제가 사귀기 전에는 두루두루 잘해주는 편이지만..
막상 사귀면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 잘 못해주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 분 일이 일이다 보니 사귀는거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했고요...
그러다 제가 실수로 몇몇 한테 이야기를 했는데 여기서 실망을 너무 많이 했나봐요..
제가 잘못을 했죠...그분이 그렇게 부탁을 했었는데...(술이 웬수죠..ㅜㅜ)
게다가 좀 특이한 상황이라 제가 이해한다고 해놓고 이해 못하고 욱 해버리는 일도 연달아 터지고...
이런 일이 지나고 나니...그 분께서 많이 많이 아주 많이 식어버리셨어요...
처음에 사귈때 제가 좀 힘들게 했던 부분까지의 상처도 다 나타나 버렸어요...
그리고 제가 말하는 버릇, 습관 이런것도 다 눈에 거슬리고 마음에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전 많이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생각했기에 붙잡을려고 노력을 할려고 했는데...
예전에 그분이 자기는 한번 맘에서 멀어지면 돌아오기 힘들다 라고 했었는데...
오늘 그렇게 말하더라구요...그리고는 객관적으로 시간이 좀 필요한거 같다...
그런말 들으니 많이 불안하고...여기서 놓치면 영영 놓칠꺼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저런 제 생각을 이야기 했는데 오히려 이게 역효과...
결국 그분은 화가나셔서 집에 돌아갔죠...
올한해는 우리 둘다 중요한 한해이니 좀더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고 만나고 해야겠다고 말했는데...
전 또 제 생각만하고...그건 맘이 멀어졌다는 핑계아니냐...서로 잘 하면서 나아갈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는데...이게...화나게 만들었나봐요....후...
어떻게든 ....다시 잘 해주고 만나고 싶은데....많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