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후배가 있는데 과CC로 남자선배랑 사귀다가 작년 11월쯤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자세한 내막은 모르고 남자쪽에서 먼저 찬거같습니다
근데 헤어지고 서로 힘들어 하다가 다시 만납니다 최근에도 다시 사귀는건 아니고
그냥 맨날 전화하고 가끔 보고 사귀는 사이도 아니면서 예전 모습처럼 만납니다
(전 여자후배 관점에서 말합니다. 후배 말만 들었거든요)
후배가 말하기를 좋아서 계속 만나기는 하는데... 잘 모르겠다고 다시 시작해도 끝이 안좋을게 뻔하다고..
그렇게 말하던 후배가 요 몇일 상당히 우울해하더라구요
제가 볼땐 제 후배는 아직 못 잊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후배말이 그 선배도 자기랑 헤어진거 후회하고 아직 자기도 좋아하는데 사귈수는 없다고 했다고
이해를 못 하겠다고 헤어진거 후회하고 아직도 좋아하면서 왜 못사귀는지.. 이유를 설명안해준다고
말로는 다신 안볼것처럼 욕을 해대면서도 힘들어하는거보면 안스럽네요
제가 연애경험이 없다보니 뭐라 조언해주기도 그렇고 그냥 그렇게 힘들어할거면 끝이 예상된다고해도
그냥 다시 시작해보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선배도 사귀지 못하는 이유가 후배말대로 끝이 안좋을게 예상되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둘사이에 끼어들기도 그렇고 그 남자선배랑은 별로 안 친해서 말은 안해봤지만..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힘들더라도 잊으려 노력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끝이 보인다해도 다시 시작하는게 나을까요?
해피엔딩이야 본인들 하기 나름 아닐까요?
지금 남걱정 할 처지도 아니고 여자친구 한번 못사겨본 제 자신이 더 불쌍해야 하겠지만
헤어진 연인과 이도저도 아닌 사이로 다시 만나면서 상처받고 우울해 하는거보면 안쓰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