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 횐님들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여자문제로 난관에 봉착한거 같아 전문가님들의 조언을 받으려고 합니다.
제가 여자를 사귄지가 2달이 넘어가네요 알바할 때 참해보이는 여자애가 하나 있길래 여러 번 대화한 후 제가 먼저 사귀자고 해서 지금까지 사귀고 있는데요 이 여자애가 지금상황이 참 않좋습니다. 부모님도 안계시고 20초반부터 중반이된 지금까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참 힘들게 혼자서 살고 있더군요. 몸도 잔병이 많구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사귀면서 그런 속사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도와 줄려고 저 나름대로 노력도 하는데 잘안되네요 게다가 제가 아직 여자를 잘 몰라서 그런지 해선 안 될 실수라든가 다툼도 많구요.
원룸텔 같은데서 살고있는데 두달전에 알바자리도 몸이 아파서 그만두었구요 다시 일자리를 구하는 중인데 쉽사리 구해지지 않네요. 그동안 얘의 이런 모습이 안쓰러워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고 여성부에도 가보고 인력개발센터에도 가보고 했는데 딱히 이 여자애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더군요. 그러고 보면 여성부라는 곳도 이런 취약계층까지 돌보지 못하는 반쪽짜리 가 아닌가 싶기도 하더군요. 동사무소에 있는 사회복지사 에게 상담을 받아도 해결책이 없어요. 완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애입니다.
당장 생활비 부족에다가 방세30만원도 내야하는 상황이 답답한 상황이죠. 그전에 있던 남자친구나 사람들로부터도 상처를 많이 받았던 애이기도 하구요. 전 이 여자애가 안쓰러워서 저도 직업 알아봐야 할 상황에서 많은 시간 이 애한테 할애하고 있습니다. 같이 워크넷에 구직신청도 하고요. 제 생각에는 이제 나이도 20대 중반이니만큼 알바자리로 삶을 연명하기보다는 직장을 잡아서 안정된 생활을 하는 것이 이애한테 좋을 것 같아 상용직을 추천해 주었죠. 그래서 직업사이트에서 나오는 정보를 토대로 얘한테 수시로 알려주고 면접보라고 권하고 계속 지금까지 이런 행동을 했습니다.
근데 지금 워낙 취업난 이다보니 이마저도 잘되지는 않더군요. 면접을 10군데 이상 봤고 그때마다 잘 되지 않았구요. 개인병원사무일이나 약국보조, 휴대폰 생산직, 화장품판매 이런것들 면접 봤는데 하나도 되는게 없네요. 얘도 이런 상황이 지쳤는지 저한테 자꾸 짜증을 내더군요. 저도 물론 답답합니다만 그렇다고 저한테 짜증을 내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것들 해봐라 라고 알려주면 그걸또 무시해버리고 벼룩시장이니 교차로니 보고(별로 좋지도 않은것들) 지가 찾아서 하겠다고 하고 지 맘대로에요.
계속 걷도는 행동 때문에 더 직업이 구해지지 않기도 한것같아요. 사귀 어 보니 나이에 맞지않게 철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몸이 않좋아서 그런지 못하는 직업들도 참 많더군요. 고등학교중퇴라 학력에서도 많이 제약이 있는것도 문제구요. 가장 큰문제는 얘가 자기것만 계속해서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서 진행해야 함에도 자기 하고싶은대로만 할려고 하고 제가 말해주는거는 잘 귀담아 들으려 하질 않아요. 제가 얘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일로 기분이 많이 상했는데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자기를 위해서 그래도 그런거 알지도 못하고 무시하는 듯 한 행동은 저를 더욱 실망시키네요. 이제 저도 더 이상 힘들고 취직을 위해서 해외로 나가볼까도 생각중이라 여자애랑 관계를 정리해야하는데 얘가 이런상황이 너무 맘에 걸려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없는돈 50만원 어떻게 긁어모아서 헤어질 때 쯤 얘한테 생활비로 잠시나마 쓰라고 전해주고 끝내려고 합니다.
그래도 심성은 다른여자애들 보다 진실하고 착한아이인데 마음이 안쓰러워서 돈 50만원이라도 전달해 주려고 하는데 회원님들 어떻게 생각하신지요?
그리고 이런상황에 이 애한테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요? 어떻게 해야 이애가 좀 안정적으로 생활할수있을까요?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조금 다른 질문입니다만 여자애들이 보통 이렇게 자기만 알고 남을 배려해줄 줄 모르나요? 또 합리적이고 이성적인판단보다는 감정적이고 즉흥적인성격이 심한가요? 아 오늘 또 밖에 나와서 싸우고 저혼자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얘는 거기 길도 잘 모르는데 좀 마음이 않좋네요. 너무한것같아서.......